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아 테크 위크에서 아마존 (AMZN)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인공지능이 현재 "산업 버블"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버블"은 일반적으로 흥분이 주가를 기업의 실제 가치보다 훨씬 높게 끌어올리는 시기를 의미하며, 이는 2000년 닷컴 붕괴 당시 유명하게 일어났던 현상이다. 엑소르 (EXXRF) 최고경영자 존 엘칸이 AI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지 물었을 때, 베조스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버블 기간 동안 사람들이 종종 너무 흥분해서 충분한 주의 없이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 모두에 과도하게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사업 계획이 별로 말이 되지 않더라도 직원이 몇 명밖에 없는 회사들이 수십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베조스는 구체적인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행동을 "매우 이례적"이라고 묘사했다. 그럼에도 그는 AI 자체는 과대광고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대신 그는 이 기술이 실제적이며 모든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많은 회사들이 그 과정에서 실패할 수 있지만, 베조스는 산업 버블이 종종 장기적으로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이를 1990년대 바이오테크 버블과 비교했는데, 당시 많은 스타트업이 무너졌지만 생명을 구하는 약물의 주요 발전도 이뤄냈다. 과대광고가 사라지고 가장 강한 회사들만 남게 되면 사회가 혜택을 받는다. 베조스는 AI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 흥미롭게도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알트만과 골드만삭스 (GS)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솔로몬 같은 다른 인사들도 비슷한 발언을 했다. 특히 솔로몬은 정확히 언제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시장 조정은 조만간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44개의 매수 의견을 바탕으로 아마존 주식에 대해 강력매수 합의 등급을 매겼다. 또한 주당 266.66달러의 평균 AMZN 주가 목표가는 현재 수준에서 19.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