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팰런티어 (PLTR) 주가가 금요일 5% 이상 하락했다. 팰런티어와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즈가 공동 개발한 전장 통신 시스템에서 심각한 보안 결함이 발견됐다는 미군 내부 메모가 공개된 후 주가가 급락했다. 이 소식은 브레이킹 디펜스와 로이터가 보도했다.
NGC2(차세대 지휘통제)로 알려진 이 시스템은 병사, 센서, 차량, 지휘관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메모에 따르면 이 프로토타입은 "근본적인 보안" 문제를 안고 있으며 "매우 높은 위험"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목할 점은 2025년 7월 안두릴이 미군을 위한 NGC2 플랫폼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거의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는 것이다. 팰런티어와 마이크로소프트 (MSFT)가 이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지명됐다.
육군 최고기술책임자 가브리엘 치울리가 작성한 메모는 NGC2 시스템의 여러 보안 취약점을 강조했다.
첫째, 승인된 사용자라면 누구나 보안 허가 수준이나 운영상 필요성에 관계없이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이는 민감한 정보가 오용될 위험을 높인다.
또한 현재 시스템에는 사용자 행동을 추적하는 로깅 기능이 없다. 이로 인해 누가 민감한 데이터에 접근했는지, 그 데이터로 무엇을 했는지 감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여러 서드파티 모듈이 육군 보안 검사를 거치지 않았다. 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25개의 고위험 코드 취약점이 발견됐고, 검토 중인 다른 3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각각 200개 이상의 결함이 발견됐다.
메모는 보안 실패를 요약하며 "누가 무엇을 보는지 통제할 수 없고, 사용자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없으며, 소프트웨어 자체가 안전한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방산 및 AI 계약에 대한 낙관론으로 연초 대비 133% 이상 급등했던 팰런티어 주가는 투자자들이 평판 손상을 우려하면서 타격을 받았다.
팰런티어와 파트너 안두릴은 코딩 결함 수정, 접근 통제 강화, 사용자 추적 기능 추가 등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육군 최고정보책임자 레오넬 가르시가는 이 메모가 프로토타입 개발 단계에서 사이버보안 위험을 식별하고 완화하는 정상적인 과정의 일부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매우 높은 위험" 지정으로 인해 육군은 시스템 테스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배치를 지연시킬 수 있다.
월가에서 PLTR 주식은 지난 3개월간 매수 5개, 보유 13개, 매도 2개 의견을 받아 보유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 팰런티어 주가 목표가 평균은 157.33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1.14%의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