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의 9월 실적 발표는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를 보여줬다. 이러한 뛰어난 성과와 강력한 성장 궤도와 동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10월에 주식을 추가 매수할 만큼 낙관적이다.
이러한 확신은 회사가 고마진 AI 인프라 선도업체로 급격히 변모한 점과 약 0.2의 놀랍도록 낮은 선행 주가수익성장비율(PEG)에서 나온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으로는 0.68을 기록했다. 합리적인 가격의 성장주를 찾는 투자자로서 증거는 명확하다. 마이크론 주식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여전히 근본적으로 저평가되어 있어 확고한 강세 입장을 유지한다.
마이크론은 순수한 순환적 범용 메모리 제조업체에서 AI 인프라의 핵심 파트너로 효과적으로 탈바꿈했다. 이러한 변화는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급증한 113억 달러를 기록하며 명확히 드러났다. 회사의 새로운 사업 모델은 최근 사업 부문 보고 방식 변경으로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이는 고성장·고마진 AI 기반 제품군에 직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고 있다.
AI 가속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과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고객용 메모리 솔루션을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을 담당하는 새로 설립된 클라우드 메모리 사업부(CMBU)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급증했다. 이 사업부는 현재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며 59%의 뛰어난 매출총이익률을 자랑한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기본 메모리 및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코어 데이터(CDBU)와 결합하면, 이 두 고성장·고마진 부문이 갑자기 마이크론 연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게 되어 2025년 55.5%로 1년 전 35%에서 증가했다.
2026년 AI 관련 메모리 수요에서 추가 매출 성장이 있다면 마이크론의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을 크게 끌어올릴 것이다. 여기서부터의 점진적 성장은 사업의 근본적 재평가가 될 것이며, 마이크론이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에 투입되는 대규모 자본 지출의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수혜자임을 증명한다.
성장이 다가오고 있다. 경영진은 다음 분기 매출을 125억 달러로 가이던스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매출 성장을 의미한다. 고마진 HBM 칩에 힘입어 매출총이익률은 50.5%까지 더 확대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자동차, 휴대폰, 가전제품 등 소비자 시장이 AI 내장 제품을 점점 더 많이 채택한다면, 마이크론은 향후 2~3년간 고마진 메모리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을 볼 수 있어 전체 마진을 확대하고 수익과 현금흐름을 가속화된 속도로 성장시킬 수 있다.
고대역폭 메모리는 엔비디아 (NVDA) 같은 회사의 첨단 GPU와 함께 작동하여 복잡한 AI 모델을 훈련하고 실행하는 특수한 고성능 메모리다. 3개 주요 공급업체(SK하이닉스, 삼성 (SSNLF),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특징인 타이트한 시장으로 높은 진입 장벽과 수익성 있는 마진을 보인다. 2024년 HBM 시장에 재진입한 후 마이크론은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최근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시장 점유율이 2024년 단 5%에서 21%로 급증한 반면, 주요 경쟁사인 삼성의 점유율은 급락했다.
한편 마이크론의 HBM 매출은 급증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업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차세대 HBM4 제품 샘플을 출하했으며, 고객 기반을 6개 주요 업체로 확대했다. 2026년 HBM 공급 용량에 대한 가격 협정이 이미 체결된 상황에서 마이크론은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지속적인 가격 결정력을 누릴 수 있다. AI 칩 제조의 핵심 파트너다.
마이크론의 제품 믹스 개선 전환이 미치는 재무적 영향은 심대하다. 고마진 HBM과 데이터센터 메모리 판매가 파이에서 더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마이크론의 전체 수익성이 극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회사의 매출총이익률은 1년 전 36%에서 46%로 크게 확대됐으며, 현재 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총이익률이 50%를 넘을 것임을 시사한다. 운영 레버리지가 직접 최종 수익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주당순이익은 2026년까지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가 생산 능력 확대와 연구개발에 대규모 재투자를 하면서 2026년 잉여현금흐름 창출은 제약을 받을 수 있지만, 이러한 지출은 장기 수요 성장을 포착하기 위한 필요한 단계다. 미국 정부 보조금의 부분적 지원을 받는 미래 성장에 대한 투자다. 2026년 HBM 생산 능력 가용성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자본 지출 증가는 AI 지출 붐 동안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기에 적절한 시기인 것 같다.
밸류에이션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식에 대한 투자 논리가 거의 부인할 수 없게 되는 지점이다. 놀라운 성장 프로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우 매력적이다. 주식은 선행 주가수익비율 11.1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맥락에서 보면,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와 브로드컴 (AVGO) 같은 동종업체들이 더 낮은 수익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각각 42배, 49.5배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의미 있는 지표는 주식의 주가수익비율을 예상 수익 성장률과 비교하는 선행 PEG 비율이다. PEG가 1.0 미만이면 일반적으로 미래 수익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주식이 저평가되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이크론의 선행 PEG 비율은 현저히 낮은 0.17로, 시장 가격과 거의 세 자릿수 수익 성장 잠재력 사이의 상당한 격차를 나타낸다. 이러한 할인은 과거 순환성에 대한 기억에서 비롯될 수 있지만, 가장 첨단 제품에 대한 수요를 견인하는 AI 슈퍼사이클은 강력하고 지속적인 반순환적 힘으로 보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강세 논리는 월가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다. MU에 대한 증권가 합의 등급은 지난 3개월간 24개 매수와 3개 보유를 바탕으로 적극 매수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 197달러는 향후 12개월간 거의 5%의 잠재적 상승여력을 시사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합리적인 가격의 성장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드문 발견이다. AI 메가트렌드의 중심에서 폭발적인 매출과 수익 성장을 보이는 회사이지만 여전히 가치주의 배수로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론의 스토리는 진화했지만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따라잡지 못했다. 이 주식은 장기 포트폴리오에서 무시하기에는 너무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며, 10월에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지켜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