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달러트리 주가 (DLTR)가 화요일 장 시작 전 거래에서 하락했다. 제퍼리스 (JEF)가 이 소매업체를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0달러에서 70달러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관세 압박, 비용 상승, 대형 소매업체들과의 경쟁 심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주가는 장 시작 전 거래에서 3.8% 하락한 84.33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17% 상승해 S&P 500의 14%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하지만 제퍼리스는 변화하는 소매 환경에서 한때 단순했던 가치 모델을 유지하기 어려워지면서 회사의 성장 스토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퍼리스 조사에 따르면 월마트 (WMT)가 이제 동일한 상품에 대해 달러트리보다 낮은 가격을 제공하고 있어 일상 생필품의 본고장이라는 달러트리의 명성에 도전하고 있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달러트리 매장의 87%가 월마트로부터 5마일 이내에 위치하고 있고, 83%는 달러제너럴 근처에 있다는 점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근접성이 매장 방문객 수에 압박을 가하고 비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달러트리의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의 방대한 공급망과 규모는 가격과 포장 크기 모두에서 달러트리를 압도할 수 있게 해 할인 소매업체의 역사적 우위를 대부분 없애고 있다.
경쟁 심화 외에도 제퍼리스는 수익성에 부담을 주는 구조적 과제들을 지적했다. 관세 인상, 인건비 상승, 3달러에서 7달러 사이 상품을 제공하는 새로운 다가격 모델 도입이 모두 마진을 압박하고 있다.
새로운 가격 전략은 유연성을 높이고 더 넓은 범위의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이것이 한때 단순했던 저비용 사업에 복잡성을 더했다고 말한다. 제퍼리스 팀은 "인플레이션, 경영진의 결정, 관세가 단순한 사업 모델을 복잡한 것으로 바꿔놓았다"고 썼다.
이러한 압박을 반영해 제퍼리스는 2025년 실적 전망을 6%, 2026년 추정치를 9% 하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달러트리의 다가격 도입과 매장 리모델링이 장기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지만, 단기 수익성은 계속 압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제퍼리스는 보고서에서 거시경제 역풍과 경쟁 심화가 결합되어 달러트리가 발판을 되찾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진 회복에 대한 명확한 경로가 없다면 투자자들은 현재 밸류에이션에서 상승 여력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이번 하향 조정은 미국 할인 소매업계의 광범위한 변화를 부각시킨다. 월마트와 달러제너럴이 자체 브랜드와 저가 상품 제공을 확대하면서 달러트리 같은 소규모 업체들은 차별화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수십 년간 회사는 1달러 가격표의 단순함으로 번영했지만, 인플레이션과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가 비용을 치르며 적응하도록 강요했다.
달러트리는 아직 이번 하향 조정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가격 명확성과 운영 단순성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향후 분기에 주가가 계속 압박받을 수 있다고 제안한다.
월가는 달러트리 주식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컨센서스 등급은 "보통 매수"다. 이 전망은 지난 3개월간 21명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매수 추천 8개, 보유 11개, 매도 2개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12개월 DLTR 목표주가는 114.18달러로, 주식의 최근 종가 대비 30.22%의 잠재적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