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두 개보다 큰 규모"... 타겟, 새로운 매장 계획으로 주가 상승

소매 대기업 타겟 (TGT)이 애틀랜타 광역권에 축구장 두 개를 합친 것보다도 큰 대형 매장을 새로 열 예정이라고 보도됐다. 하지만 이 소식이 주주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화요일 오전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타겟은 그동안 소형 매장에 집중하며 다양한 장소에 작은 규모의 타겟 매장을 열어왔다. 하지만 이제 타겟은 이런 새로운 전통에서 벗어나 과거의 대형 매장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다. 애틀랜타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35마일 떨어진 곳에 문을 열 예정인 이 매장은 지난 10년간 타겟이 연 매장 중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매장 면적은 무려 12만8500평방피트에 달할 것으로 보고됐으며, 더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매장 개점이 가까워지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타겟은 코빙턴 타운 센터 주변 20에이커의 토지를 매입했다. 이 지역에는 잠재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른 상업시설들도 많이 있다. 퍼블릭스 매장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여러 체인 레스토랑들도 있어, 타겟 매장이 활용할 수 있는 충분한 소매 유동인구가 이 지역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타제이' 브랜드 되찾기

'타제이(tarjay)'라는 표현을 기억하는가? 타겟을 일부러 잘못 발음해서 더 고급스럽게 들리게 만드는 것 말이다. 타겟이 이런 이미지를 되찾고 싶어하며, 이를 위해 일부 매장을 개선하기 시작했다. 타겟은 최근 뉴욕시 소호 지점에서 '단계적 변화'를 시작했다.

올해 2월 최고경영자로 취임할 예정인 마이클 피델케는 "고객들이 타겟을 방문할 때마다 즐거움을 느끼기를 원하며, 이를 더 일관되고 자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겟 고객들이 가격에 대한 우려를 점점 더 많이 표하고 있는 상황에서?타겟 직원들의 보고에 따르면 "관세 관련 가격 인상에 대비해 의류에서 가격표를 떼어내야" 했다고 한다?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타겟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가치 있는 움직임일 수 있다.

타겟 주식은 매수할 만한가?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8개 매수, 12개 보유, 5개 매도 의견을 제시해 TGT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합의 등급을 매겼다. 지난 1년간 주가가 41.21% 하락한 후, TGT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02.65달러로 15.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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