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엔터테인먼트 거대 기업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WBD)의 인수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인수 주체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 (PSKY)든, 넷플릭스 (NFLX)든, 아니면 다른 기업이든 말이다. 뉴욕포스트의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인수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너 주주들은 매도에 나서며 수요일 거래 마감 직전 주가가 2% 이상 하락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워너 인수를 위해 상당한 자금을 적극적으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자금원을 통해 600억 달러 규모의 인수 패키지를 구성하려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베테랑 미디어 애널리스트"는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거래가 성사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래리 엘리슨이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를 사기 위해 자신의 오라클 (ORCL) 주식 600억 달러어치를 매각하는 일은 당분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은 어느 정도 넷플릭스 쪽으로 넘어간 상태다.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가 정말로 워너 인수를 위해 6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면, 넷플릭스가 실제로 워너를 원한다면 파라마운트의 발목을 잡기 위해 매력적인 제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넷플릭스가 제공할 수 있는 한 가지 잠재적 이점은 현재 뉴스 채널을 소유하지 않은 넷플릭스의 인수 시도에 대해 규제 당국이 뉴스 채널을 보유한 파라마운트보다 덜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한편 워너는 아무도 자신을 인수하려 하지 않는 것처럼 사업을 계속 진행해야 하며, 이를 위해 2026년 1월부터 영국과 아일랜드에서의 광고 판매 업무를 스카이 미디어에 위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약은 다년간 계약으로, 스카이 미디어가 향후 선형 광고와 스트리밍 광고를 모두 처리하게 된다.
워너의 광고 판매 및 브랜드 파트너십 담당 그룹 수석 부사장 마이크 리치는 "내년 HBO 맥스 출시와 함께 선형, 스트리밍, 라이브 스포츠 분야에서의 우리 강점을 결합하면, 이번 파트너십은 시장에서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벤토리에 대한 접근을 단순화하고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주식에 대해 보통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이 지난 3개월간 매수 5개, 보유 11개 의견이 나왔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40.62% 상승한 후,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7.82달러로 1.16%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