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마이크로소프트 (MSFT)가 하버드와 손을 잡고 있다고 보도됐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 변화를 시사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버드 전문가들과 협력해 자사 코파일럿 어시스턴트가 제공하는 건강 관련 답변을 개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마이크로소프트가 ChatGPT 개발사인 오픈ai (PC:OPAIQ)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AI 업계에서 더 큰 독립성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버드와 협력해 코파일럿 AI 어시스턴트의 건강 정보를 강화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10월 말부터 코파일럿은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에서 라이선스를 받은 건강 콘텐츠를 활용해 의료 관련 질문에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버드에 라이선스 수수료를 지불한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헬스 AI 부사장인 도미닉 킹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코파일럿이 의료 전문가만큼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AI 도구들이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헬스케어 진출은 경쟁이 치열한 AI 분야에서 차별화를 꾀하려는 더 큰 목표를 보여준다.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AI 도구가 의사 그룹보다 4배 더 정확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으며,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3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AI 모델을 위해 이 스타트업에 크게 의존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픈ai의 상장 추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분 조건, 클라우드 독점권을 둘러싼 갈등이 불거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AI 역량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
지난 8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모델은 향후 코파일럿을 구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일부 제품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포함한 오픈ai가 아닌 시스템들도 실험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MSFT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34명으로부터 컨센서스 '적극 매수' 등급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매수 33개, 보유 1개 의견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평균 목표주가는 629.22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0%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