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틸레이 브랜즈 (TLRY) 주가가 목요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일련의 부정적인 애널리스트 등급과 엇갈린 재무 성과를 받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마초 생산업체는 와이스 레이팅스로부터 새로운 "매도(D-)" 등급을 받았으며, 이는 단기 전망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약 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틸레이 주가는 미국 대마초 개혁에 대한 새로운 낙관론에 힘입어 지난 3개월간 189% 급등한 후에도 최근 고점 대비 약 9% 하락한 상태다. 증권가는 이번 하락이 오늘 늦게 발표될 예정인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와이스의 최근 틸레이 등급 하향은 대마초 섹터 전반에 걸친 심리 냉각의 일환이다.
틸레이의 지난 실적 보고서가 이익 전망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매출은 기대치에 못 미쳤고 -265.69%의 마이너스 순마진을 기록해 지속적인 비용과 경쟁 압박을 보여줬다. 와이스 레이팅스는 지속적인 손실과 매출 성장 둔화를 다음 실적 사이클을 앞둔 주주들의 주요 리스크로 지적했다.
월가는 변동성에 대비하고 있다. 팁랭크스의 옵션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후 양방향으로 21%의 변동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시장이 틸레이의 다음 업데이트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신호다.
애널리스트들은 회사가 주당 0.03달러 손실과 2억 460만 달러 매출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수치 대비 소폭 개선된 것이다. 하지만 틸레이는 9분기 연속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하회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회사가 마침내 일관된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8월 보고서에서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카우밀 가즈라왈라는 틸레이의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마리화나를 스케줄 I에서 스케줄 III로 재분류하겠다는 발언을 포함한 미국 정책 변화 가능성을 주가의 잠재적 촉매제로 지적했다.
가즈라왈라는 틸레이의 "강력한 브랜드, 성장하는 규모, 견고한 대차대조표"가 개혁이 진전될 경우 회사에 유리한 위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규제 부양책만으로 틸레이의 구조적 역풍을 상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 늦게 발표될 틸레이 실적은 연말을 향한 대마초 주식들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 강한 실적은 섹터에 대한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매출이나 마진의 지속적인 약세는 현재의 매도 심리를 강화할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월가가 여전히 분열되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일부는 틸레이를 턴어라운드 베팅으로 보는 반면, 다른 이들은 여전히 다음 큰 촉매제를 기다리고 있는 업계에서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식으로 본다.
팁랭크스 데이터에 따르면, 틸레이 브랜즈는 현재 지난 3개월간 2개의 매수와 3개의 보유를 포함한 5개 애널리스트 등급을 바탕으로 "보통 매수"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다. 12개월 평균 TLRY 목표주가는 1.03달러로, 최근 주가 1.72달러 대비 40%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