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비트코인(BTC-USD)의 오랜 4년 시장 사이클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메일스트롬의 최고투자책임자이자 공동창립자인 아서 헤이즈가 밝혔다.
"왕이여 영원하라!(Long Live the King!)"라는 제목의 새 에세이에서 헤이즈는 2014년, 2018년, 2022년 비트코인의 이전 약세장이 반감기 일정이 아닌 글로벌 통화 긴축에 의해 주도됐다고 말했다. 이제 중앙은행들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그 패턴이 깨졌다고 그는 믿는다.
"4년 사이클은 끝났다"고 헤이즈는 썼다. "임박한 법정화폐 유동성 홍수가 강세장을 지속시킬 것이다."
2009년 비트코인 출시 이후 투자자들은 반감기 사이클을 가격 움직임의 로드맵으로 지켜봐 왔다. 각 반감기 이벤트는 역사적으로 급격한 랠리 후 16~18개월 뒤 가파른 조정이 뒤따랐다.
헤이즈는 이런 프레임워크가 큰 그림을 놓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진짜 동력은 블록 보상이 아닌 유동성이라고 그는 말한다. "이전 비트코인 약세장의 주요 촉매는 주요 경제국의 통화 긴축이었다"고 그는 썼으며, 각 하락장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 대비 70~80% 하락했다고 언급했다.
이번에는 정반대 조건이 작용하고 있다고 그는 믿는다. "트레이더들은 역사적 패턴을 적용해 이번 강세장의 끝을 예측하려 한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통화 확장은 그 플레이북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헤이즈는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전 세계적 전환을 지적한다. 연준은 9월 금리를 25bp 인하해 약 4%로 낮췄으며, 시장은 향후 1년간 총 100bp의 추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새로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를 뜨겁게 돌리고 싶어한다"고 헤이즈는 썼다. "그는 수조 달러의 갇힌 주택 자산을 해방시키기 위해 주택 비용을 낮추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편 일본은 초완화 아베노믹스 전략을 지지하는 새 총리 하에서 곧 부양책으로 돌아갈 수 있다. 중국조차 신중하지만 유동성 제한보다는 디플레이션 대응을 목표로 하는 정책으로 전환했다.
헤이즈에 따르면 이런 동조화된 완화는 전통적인 사이클 이론이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 비트코인 랠리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헤이즈는 정책 완화와 유동성 확대의 결합 효과가 예상보다 오래 비트코인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과 베이징의 통화 당국자들의 말을 들어보라"고 그는 썼다. "그들은 돈이 더 저렴하고 풍부해질 것이라고 명확히 밝히고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이런 가능성 높은 미래를 예상해 계속 상승한다."
이런 발언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 근처인 12만3000달러 위에서 거래되면서 이번 사이클이 역사적 패턴을 따르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을 더하고 있다. 헤이즈는 법정화폐가 다시 자유롭게 흐르면서 비트코인의 오래된 호황-불황 사이클이 마침내 끝날 수 있다고 믿는다.
현재 비트코인은 12만305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