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중국이 엔비디아 (NVDA) 칩 수입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베이징은 주요 항구에 세관팀을 배치해 반도체 선적에 대한 엄격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현지 기업들이 이러한 구매를 권장하지 않는 규제 지침에 따라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칩 주문을 중단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치는 미국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우위를 입증하려는 중국의 노력을 보여준다. 단속의 핵심은 엔비디아의 수출 규정 준수 H20과 RTX Pro 6000D 프로세서로, 이는 엔비디아의 고급 AI 칩의 성능을 제한한 버전이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오랫동안 미국의 대중국 칩 수출 금지 강화로 인한 심각한 결과를 경고해왔다. 엔비디아는 백악관을 만족시키면서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대한 접근을 유지해야 하는 줄타기를 하고 있다. 미국이 H20 칩 수출을 금지한 후,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주요 기술 기업들에게 엔비디아 제품 주문을 취소하고 테스트를 중단하도록 명령했다.
베이징은 또한 미국 칩 수입에 대한 국가 안보 우려를 제기하며 현지 기업들이 자체 칩 개발을 추진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그 결과 알리바바 (BABA)와 바이두 (BIDU)는 이미 자체 칩을 사용해 AI 모델을 훈련시키기 시작했다. 중국은 국내 칩 제조업체들이 성능과 제조 역량의 격차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베이징의 엄격한 단속은 중국에서 칩 판매를 회복하려는 엔비디아의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또한 향후 전망에서 중국 칩 판매를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징은 국내 칩이 엔비디아의 중국 전용 모델과 비교할 만한 성능 수준에 도달했다는 확신을 점점 키우고 있다. 중국은 또한 엔비디아가 남긴 수요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년에 고급 반도체 생산을 3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소식통들에 따르면 검사는 최근 모든 고급 반도체 제품을 포함하도록 확대되어 미국 수출 제한을 위반하는 고급 칩의 밀수를 억제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고서는 5월부터 7월까지 최소 10억 달러 상당의 엔비디아 최고급 AI 칩이 중국으로 밀수되어 판매되었다고 언급했다.
팁랭크스에서 NVDA 주식은 36개 매수, 2개 보유, 1개 매도 등급을 바탕으로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평균 목표주가 219.42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거의 14%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연초 대비 NVDA 주식은 43.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