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대만 정부는 오늘 중국의 새로운 희토류 수출 제한이 대만의 반도체 산업에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제부는 제한 대상 물질이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물질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대만에서 사용되는 희토류 대부분은 유럽, 미국, 일본에서 공급된다. 이러한 공급원 다변화는 대만이 반도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제부는 또한 현재로서는 반도체 부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대만반도체제조회사 (TSM)는 인공지능에 사용되는 세계 첨단 반도체 대부분을 생산한다. 워싱턴과 베이징 간 무역 압박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회사 운영에는 영향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중국의 새로운 규정은 글로벌 시장을 흔들 수 있다. 중국은 이제 수출업체들이 특정 희토류를 0.1% 이상 함유한 제품을 선적하기 전에 정부 승인을 받도록 요구한다. 이 조치는 전기차와 드론 등 이러한 소재에 의존하는 산업에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ASML 홀딩 (ASML)도 새로운 심사 과정으로 인해 선적 지연에 직면할 수 있다. 이 네덜란드 회사는 세계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는 장비를 제조한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가공의 90% 이상을 통제한다. 이는 베이징이 이러한 원소에 의존하는 산업에 대해 막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발표의 시점이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제한 조치는 이 행사를 불과 몇 주 앞두고 발표됐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중국 상품에 대한 새로운 100% 관세를 발표하고 회담을 취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의 조치를 "적대적"이라고 규정했다. 중국은 자국의 통제 조치가 국가 안보 우려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히며 미국이 중국보다 더 많은 수출 제한을 시행한다고 주장했다. 대만 당국은 통제 조치가 여전히 반도체 이외 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팁랭크스 비교 도구를 사용해 중국의 새로운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희토류 광물에 가장 취약한 기업들을 정리했다. 이는 각 주식과 반도체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분석을 얻을 수 있는 훌륭한 도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