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 (PLTR)가 2025년 인공지능 랠리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로 부상했다. 덴버에 본사를 둔 이 데이터 분석 회사는 현재 시가총액이 44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연초 대비 145% 상승해 S&P 500 (SPX)의 약 15%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지난 12개월 동안 팰런티어 주가는 305% 상승하며 8월 52주 최고가인 190달러에 도달했다. 회사의 성장은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의 급속한 도입 확산, 상업적 파트너십 확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정부 계약에 힘입은 것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팰런티어의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현재 선행 주가수익비율 409배에 달해 성장이 둔화될 경우 오차 범위가 거의 없다고 경고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BAC)은 팰런티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180달러에서 21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5성급 애널리스트 마리아나 페레즈 모라는 팰런티어의 정부 및 기업 계약 증가와 현장 운영에서 에이전틱 AI 사용 확산을 근거로 제시했다.
모라는 올해 초 나토가 선택한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의 급속한 도입 확산을 지적하며, 팰런티어의 현장 배치 엔지니어들이 현재 플랫폼 확장을 위해 "에이전틱 AI 사용을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매출이 2030년까지 8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으며, 장기 매출 성장률은 연평균 30%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모라에 따르면 팰런티어는 AI 리더십과 운영 실행력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핵심 부문에서 지속적인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팰런티어는 8월 역대 최강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0억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 첫 10억 달러 분기로, 미국 매출 68% 성장과 미국 상업 부문 매출 93% 급증에 힘입은 것이다.
조정 영업이익은 4억 6400만 달러로 46% 마진을 나타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0.16달러를 기록했다. 성장성과 수익성을 결합한 지표인 회사의 룰 오브 40 점수는 94%에 달해 확장과 효율성 간의 강력한 균형을 보여줬다.
팰런티어는 이 분기에 최소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157건을 체결했으며, 이 중 5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계약이 66건, 1000만 달러를 넘는 계약이 42건이었다. 백로그와 잔여 계약 가치도 상당히 증가했다.
2025 회계연도에 대해 팰런티어는 현재 총 매출을 41억 4000만 달러에서 41억 5000만 달러로 전망한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기존 추정치보다 상향된 것이다. 또한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13억 달러를 넘어 해당 부문에서 8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팰런티어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증권가의 의견을 계속 분열시키고 있다. HSBC (HSBC)는 8월 목표가를 기존 111달러에서 181달러로 상향했지만 실행 리스크와 밸류에이션 압박을 이유로 '보유' 등급을 유지했다.
전체적으로 이 주식은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받고 있다. 회사를 커버하는 19명의 애널리스트 중 4명이 매수, 13명이 보유, 2명이 매도 등급을 제시했다.
12개월 평균 PLTR 목표주가는 157.72달러로 10.8%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