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AVGO) 주가가 월요일 급등했다. 이 반도체 회사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PC:OPAIQ)와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브로드컴은 이 인공지능(AI) 회사와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했다. 회사는 지난 9월 이 계약을 발표했지만, 해당 계약의 고객이 오픈ai라는 사실을 이제서야 확인했다.
이 계약에 따라 브로드컴은 오픈ai와 협력해 회사 최초의 자체 AI 랙 개발을 지원한다. 두 회사는 10기가와트 규모의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배치할 예정이며, 첫 번째 랙은 2026년 말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 시스템은 오픈ai AI 사업의 고유한 네트워킹, 메모리, 컴퓨팅 요구사항을 충족할 것이다.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 혹 탄은 회사와 오픈ai 경영진 간의 팟캐스트에서 이 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팟캐스트에서 "더 나은 프론티어 모델과 초지능을 향한 로드맵을 진행하면서 최고의 최신 컴퓨팅 용량이 계속 필요하다. 자체 칩을 만들면 운명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로드컴 주가는 월요일 8.99% 상승했다. 연초 대비 51.56%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78.06% 올랐다.
투자자들은 브로드컴이 오픈ai와의 계약으로 혜택을 본 회사들의 증가하는 목록에 합류했다는 점에 주목할 것이다. 엔비디아 (NVDA)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 주가는 모두 챗GPT 개발사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후 극심한 상승세를 보였다.

월가를 보면, 애널리스트들의 브로드컴에 대한 합의 등급은 '적극 매수'다. 지난 3개월 동안 27개의 매수와 2개의 보유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AVGO 주가 목표가 평균은 378.92달러로, 주가의 잠재적 상승 여력은 6.08%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