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 (PLTR)는 올해 AI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이 주식은 지난 12개월 동안 300% 이상 급등했고 연초 대비 134% 상승했다. AI 기반 플랫폼에 대한 수요 증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정부 계약, 탄탄한 재무구조가 상승을 견인했다.
8월에 발표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팰런티어는 기록적인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0억 40만 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매출이 68% 증가하고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93% 급증하며 공공과 민간 부문 모두에서 강력한 채택률을 보였다.
그러나 강세론자들이 팰런티어의 AI 영역 확장에서 장기적 잠재력을 보는 반면, 회의론자들은 급격한 상승 이후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월가의 팰런티어에 대한 시각은 분열돼 있다. 미즈호 증권의 그렉 모스코위츠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165달러로 중립 등급을 유지했다. 이는 현재 수준에서 약 7%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팰런티어가 정부와 민간 부문 모두에서 증가하는 AI 채택의 혜택을 받을 좋은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AI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팰런티어의 인공지능 플랫폼(AIP)이 여전히 핵심 성장 동력으로 남아 있으며, AIP 부트캠프를 통해 회사가 더 빠르게 고객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모스코위츠는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단기 상승 여력을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마리아나 페레즈 모라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을 재확인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0달러에서 2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5성급 애널리스트는 팰런티어의 정부 및 기업 계약 목록 확대와 현장 운영 전반에 걸친 에이전틱 AI의 강화된 채택을 지적했다. 모라는 정부 매출이 2030년까지 8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 매출 성장률은 연간 약 30%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팰런티어가 핵심 시장에서 꾸준한 진전을 보이는 것이 강력한 AI 리더십과 일관된 실행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팰런티어는 다음 달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주당 0.17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약 10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팁랭크스 애널리스트 전망이 밝혔다.
2025 회계연도의 경우 회사는 현재 총 매출을 41억 4000만 달러에서 41억 5000만 달러 사이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팰런티어는 또한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이 13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작년 대비 85% 증가한 수치로 기업 부문에서의 강력한 견인력을 보여준다.
다가오는 실적 발표는 주식에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은 팰런티어가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AI 주도의 급속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신호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AI 채택 동향, 새로운 정부 계약, 상업적 거래 모멘텀에 모든 관심이 집중될 것이며, 이는 주식의 다음 움직임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 주식에 대해 관망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주로 높은 밸류에이션 때문이다. PLTR 주식에 대한 월가의 보유 컨센서스 등급은 보유 13개, 매수 5개, 매도 2개 추천에 기반한다. PLTR 주식 평균 목표주가는 156.53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11.67%의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