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애스테라 랩스 (ALAB)가 화요일 19% 급락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AMD)가 오라클 (ORCL)과 2026년 하반기부터 5만개의 GPU를 배치하는 대규모 계약을 발표한 후였다. 이 소식은 해당 파트너십이 클라우드와 AI 시스템에 사용되는 애스테라의 연결 칩 수요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하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애스테라 랩스는 데이터센터 내에서 CPU, GPU, 메모리를 연결하는 반도체 기반 링크를 제조한다. 이 회사의 제품은 PCIe, CXL, 이더넷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이동시키며, 이는 고속 연결이 필요한 AI 워크로드에 핵심적이다.
이번 급락은 9월 모건스탠리가 인텔 (INTC)과 엔비디아 (NVDA)의 파트너십이 애스테라의 사업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던 우려를 반영했다. 당시 이 투자은행은 엔비디아의 NVLink 기술이 언젠가 애스테라 랩스의 핵심 분야인 CPU와 GPU 간 기존 PCIe 연결을 대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 새로운 AMD-오라클 계약이 유사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투자자들은 칩 제조업체와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연결 부품에 대해 애스테라 랩스 같은 독립적인 하드웨어 공급업체에 덜 의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 대응해 애스테라 랩스는 이번 주 OCP 글로벌 서밋에서 PCIe, UALink, 이더넷, CXL 등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된 최신 AI 연결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러한 표준들은 서로 다른 회사의 칩들이 더 쉽게 함께 작동할 수 있도록 해 유연성을 촉진한다.
이달 초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아는 애스테라 랩스에 대해 중립 등급과 230달러 목표주가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아리아는 AI 인프라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애스테라는 여전히 PCIe와 UALink 연결 칩 수요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월가는 14개 매수와 4개 보유를 바탕으로 애스테라 랩스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합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ALAB 주식 목표주가 평균인 187.13달러는 현재 수준에서 15.8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