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테슬라 (TSLA)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수년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대해 언급하며 에너지 사용과 AI에 대한 글로벌 지출을 연결지었다. 그의 발언은 비트코인이 24시간 거래에서 약 3% 하락한 가운데 나왔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은 10월 14일 하루 동안 약 1500억 달러의 가치를 잃으며 4조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머스크는 X에 "비트코인은 에너지에 기반한다"고 쓰며, 정부는 새로운 화폐를 발행할 수 있지만 "에너지를 위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의 게시물은 AI 개발 비용과 정부가 새로운 통화 발행을 통해 이를 어떻게 자금 조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에 대한 답글로 올라왔다. 이 메시지는 테슬라가 2022년 보유 비트코인의 약 75%를 매각한 이후 가장 직접적인 비트코인 지지 발언이다.
머스크의 새로운 관점은 에너지와 기술에 대한 더 넓은 논의에 부합한다. AI 시스템이 훈련과 운영에 점점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면서, 투자자들은 에너지가 컴퓨팅과 금융 모두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더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MSTR) 회장 마이클 세일러 같은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오랫동안 이 암호화폐를 "디지털 에너지"라고 불러왔다.
마찬가지로 머스크는 이제 비트코인의 에너지 사용을 결함이 아닌 강점으로 보는 것 같다. 그는 이전에 채굴 배출량 문제로 2021년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했었다. 그의 최근 발언은 이제 비트코인의 전력 수요를 실제 가치와 연결하는 증명의 한 형태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테슬라는 여전히 약 11,50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가격으로 약 12억 9000만 달러 상당이다. 회사는 2025년 2분기 이 보유량에서 2억 8400만 달러의 이익을 보고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부진한 자동차 판매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머스크의 새로운 공개적 지지는 테슬라의 암호화폐 포지션에 더 많은 투자자 관심을 끌 수도 있다. 이번 주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지만, 그의 발언은 종종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킨다. 현재로서는 그의 발언이 오늘날 시장을 형성하는 두 가지 주요 테마인 AI 비용 증가와 글로벌 에너지 경제에서 비트코인의 역할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을 연결하고 있다.
월가에서 테슬라는 현재 지난 3개월간 발표된 37명의 애널리스트 평가를 바탕으로 보유 등급을 받고 있다. TSLA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365.31달러로, 현재 가격 대비 14.89% 하락 여지를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