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무역을 무기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스페인을 겨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페인이 국방비를 GDP의 5%까지 늘리기를 거부한 후 마드리드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며, 스페인의 결정이 나토에 "무례하다"고 말했다.
"스페인에 매우 불만이다"라고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들은 5%까지 수치를 올리지 않은 유일한 국가다... 그래서 스페인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대응책으로 "관세를 통한 무역 처벌"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발언은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를 더 많이 지출하도록 하려는 그의 오랜 캠페인에서 급격한 확대를 의미한다. 수년간 그는 동맹국들이 자국 군사력에는 과소투자하면서 미국의 보호에 너무 많이 의존한다고 비난해왔다. 이제 그는 그러한 좌절감을 정책으로 바꿀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
국방예산을 무역 제재와 연결함으로써 트럼프는 사실상 나토 약속을 경제적 영향력과 연결하고 있다. 이는 동맹의 결속을 흔들고 유럽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움직임이다.
스페인 관리들은 신속하게 대응했다.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스페인의 국방예산이 낮더라도 나토 작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스페인의 기록을 옹호했다. 마드리드는 현재 나토의 공식 목표에 맞춰 GDP의 2%를 조금 넘는 수준을 국방비로 지출하고 있다.
스페인 국방부는 트럼프의 발언을 "유감스럽다"고 표현하며, 동맹은 위협이 아닌 협력을 바탕으로 구축된다고 덧붙였다. 유럽 관리들도 스페인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더 광범위한 EU의 대응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백악관이 이를 실행한다면, 새로운 관세는 미국-EU 무역 긴장에서 또 다른 전선을 열 수 있다. 유럽연합은 블록으로서 무역을 협상하기 때문에 스페인만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무역 규칙을 위반하고 브뤼셀로부터 보복을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것이 나토의 미래에 대해 무엇을 의미하는가이다. 트럼프의 경고는 국방비 지출이 글로벌 정치에서 협상 카드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외교 대신 군사 협력이 이제 무역 압박을 통해 시험받고 있다.
이제 초점은 트럼프가 자신의 위협을 실행에 옮길지 여부에 있다. 관세는 발표하기는 쉽지만 시장과 동맹국들의 반발 없이 시행하기는 더 어렵다. 스페인은 하루아침에 국방 계획을 바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더 큰 질문은 다른 나토 회원국들이 어떻게 반응할지이다. 만약 그들이 스페인 편을 든다면 트럼프의 압박 캠페인은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다음 표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조용히 지출을 늘린다면, 대통령의 강경 전술이 다시 한번 글로벌 외교의 규칙을 바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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