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크라켄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를 받는 미국 파생상품 플랫폼인 스몰 익스체인지를 인수하는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엄격한 감시를 받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의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현금 3250만 달러와 주식 6750만 달러로 구성된 이번 인수를 통해 크라켄은 지정계약시장(DCM) 라이선스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전문 기업들이 오랫동안 손에 넣지 못했던 것이다.
단순한 거래소 인수를 넘어서, 크라켄은 이제 미국 기반 거래자들에게 선물과 옵션을 합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규제 받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중 하나를 소유하게 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청산, 매칭, 위험 관리 기능을 한 지붕 아래 통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질적으로 이는 파생상품 운영을 간소화하면서 연방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 외에도 이번 거래는 풀스택 기관 플랫폼 구축이라는 크라켄의 장기 목표를 확장한다. 올해 초 크라켄은 글로벌 선물 및 마진 상품을 겨냥해 닌자트레이더를 15억 달러에 인수했다. 스몰 익스체인지는 대부분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적절한 라이선스를 얻기 어려워하는 본국인 미국에서의 규제 공백을 메운다.
크라켄의 이번 행보는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비트파이넥스 같은 경쟁사들이 해외 파생상품 제공을 둘러싸고 지속적인 감시를 받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CFTC 라이선스를 받은 거래소를 소유함으로써 크라켄은 이제 규제 받는 미국 암호화폐 선물을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서게 됐고,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가 될 수 있는 영역에서 선발 주자 지위를 확보했다.
더욱이 파생상품 거래량은 전 세계적으로 현물 거래를 계속 앞지르고 있다. 이는 가장 정교한 투자자들이 단순히 코인을 사서 보유하는 것보다 헤징, 레버리지, 장기 계약을 선호한다는 신호다. 크라켄은 적절한 인프라가 구축되면 미국 거래자들도 그런 기능을 찾을 것이라고 분명히 베팅하고 있다.
크라켄의 인수가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파를 보내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암호화폐 인프라에서 조용한 군비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신호다. 스몰 익스체인지를 손에 넣으면서 크라켄은 글로벌 암호화폐 유동성과 미국 선물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이는 경쟁사들이 여전히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가 규제 받는 파생상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면, 1억 달러라는 가격표는 헐값으로 보일 수 있다. 그리고 미국 규제가 규정을 준수하는 기업들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이 분야에서 크라켄의 선발 주자 지위가 마침내 결실을 맺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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