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노보 노디스크 (NVO)와 일라이 릴리 (LLY)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노보의 주력 체중감량 및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의 가격이 현재 정가 약 1000달러에서 월 15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이다.
목요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오젬픽을 "체중감량 약물"이라고 언급하며 가격이 곧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으로 체중감량 약물 주식들이 전반적으로 매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정부의 가격 압박 가능성과 GLP-1 약물 시장의 경쟁 심화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일라이 릴리 주가도 5%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자사의 경쟁 치료제인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도 비슷한 가격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독일 머크 KGaA와 불임 치료제 가격 인하 신규 계약을 강조하면서 이런 발언을 했다. 그 대가로 이 회사는 미국 관세에서 일시적 면제를 받게 된다. 정부는 화이자 (PFE)와 아스트라제네카 (AZN)와도 비슷한 가격 협정을 체결했다.
이런 계약들로 인해 노보 노디스크 (NVO)와 일라이 릴리 (LLY)가 인기 체중감량 약물에 대한 가격 협상의 다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 책임자인 메흐메트 오즈는 나중에 체중감량 약물 가격에 대한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아직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트럼프는 가격이 "꽤 빨리"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팁랭크스 주식 비교 도구를 사용하면, 일라이 릴리는 체중감량 약물에 대한 강한 수요에 힘입어 12.4%의 상승 여력과 함께 '적극 매수' 등급을 받고 있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는 최근 가격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꾸준한 신뢰를 반영해 8.3%의 상승 잠재력과 함께 '보통 매수' 등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