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석] TV스페셜](https://img.wownet.co.kr/banner/202508/2025082621c6d0c271f84886a953aee25d7ba0c0.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제기한 150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40페이지 분량의 축약된 버전으로 재제출했다.
이 소송은 이전에 지나치게 길고 장황하다는 이유로 판사에 의해 기각된 바 있으며, 뉴욕타임스의 여러 기자들과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도 피고로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는 소장에서 피고들이 뉴욕타임스의 최소 두 개 기사와 펭귄 랜덤하우스가 출간한 책에서 대통령에 대해 "수많은 명예훼손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15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이번 소송에 따르면, 해당 신문사와 출판사는 트럼프의 명성을 "부당하게 명예훼손하고 폄하"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번 소송 재제출은 플로리다의 스티븐 메리데이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지난 9월 트럼프의 이전 명예훼손 소송을 제출된 지 며칠 만에 기각한 이후 나온 것이다.
메리데이 판사는 이전 소송이 뉴욕타임스에 대한 "반복적이고" "화려한 주장들"을 담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소송 재제출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대변인을 통해 "오늘 달라진 것은 없다. 이는 단순히 독립적인 보도를 억압하고 홍보 관심을 끌려는 시도일 뿐이며, 뉴욕타임스는 협박 전술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 부동산 개발업자 시절부터 뉴욕타임스와 논란이 많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뉴욕타임스가 기록지로 알려져 있지만, 트럼프는 종종 이 신문을 "가짜 뉴스"라고 지칭하며 자신과 자신의 정책에 대한 기자들의 보도를 비판해왔다. 뉴욕타임스 주가는 올해 10% 상승했다.
뉴욕타임스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7명 사이에서 보통매수 등급의 합의를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지난 3개월간 발표된 4개의 매수 추천과 3개의 보유 추천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평균 목표주가 61달러는 현재 수준 대비 8.27%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