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NVO) 주식이 전날에 이어 이번 글을 쓰는 시점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하락은 회사의 최대 주주인 노보 노디스크 재단이 대규모 이사회 개편안을 제안한 이후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재단은 현 이사회 의장인 헬게 룬드와 6명의 독립 이사들이 회사의 변화 속도에 대한 의견 차이로 다음 달 사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을 대신해 재단은 노보의 전 CEO이자 현 재단 의장인 라르스 레비엔 소렌센을 최대 3년 임기의 새 회사 의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전환기를 이끌어갈 6명의 신규 이사 후보도 지명했다. 흥미롭게도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노보가 지난 8월 마이크 두스타르를 신임 CEO로 임명한 직후라는 점에서 이번 변화의 시기와 규모가 예상 밖이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이번 조치를 "구조적 지배구조 재설정"으로 규정했는데, 이는 노보의 리더십을 전략과 더 잘 조율하기 위한 변화임을 시사한다. 여기에는 소비자 참여 강화, 미국 시장 확대, 잠재적 거래 모색 등이 포함된다. 노보의 주가가 올해 약 45%의 가치를 잃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며, 투자자들은 새 이사회가 이 불확실성의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면밀히 지켜볼 것이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매수 6건, 보유 2건, 매도 1건을 부여하며 NVO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제시하고 있다. 아래 그래픽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NVO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60.72달러로 13.7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