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기업 스타벅스 (SBUX)의 노사 갈등이 한동안 문제가 되어 왔으며, 이제 평소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스타벅스 노조(Starbucks Workers United)는 이번 금요일 파업 승인 투표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비교적 소수의 스타벅스 직원들을 피켓 라인으로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은 스타벅스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주지 않았으며, 목요일 오후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파업 승인 투표가 통과되면 지난 2년간 네 번째 업무 중단 사태가 된다. 파업은 10월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파업 투표가 통과되면 "무기한" 파업이 될 것이다. 현재 노조는 이미 60개 도시에서 총 70건의 "연습 피켓 시위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 측은 노조와의 협상 및 계약 체결과 관련해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노조 대표 미셸 아이젠(Michelle Eisen)은 "스타벅스는 우리의 입장을 알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요구사항을 알고 있다. 더 많은 실수령액, 더 나은 근무 시간, 법적 문제 해결이다. 매우 중요한 연말 시즌 전에 올 가을 계약을 마무리할 때"라고 분명히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노조와 스타벅스는 2024년 12월 이후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 2월에 중재에 들어갔고, 스타벅스는 4월에 임금 패키지를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 대표들이 이 패키지를 부결시키면서 전체 과정이 일종의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노조의 문제는 영향력 부족이다. 스타벅스 노조는 650개 이상의 매장에서 약 1만 2,000명의 직원을 대표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큰 규모지만, 스타벅스는 북미에만 1만 8,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매장당 1명도 안 되는 수준이다. 스타벅스가 쉽게 우회할 수 있는 규모다. 그리고 파업이 비교적 쉽게 무시될 수 있다면, 노조의 핵심 무기는 기본적으로 무력화된 것이다.
월가에서 애널리스트들은 SBUX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3건, 보유 6건, 매도 1건을 기록하며 보통 매수(Moderate Buy)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11.99% 하락한 후, 평균 SBUX 목표주가는 주당 99.83달러로 16.4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