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미트(BYND) 주식이 단 6일 만에 0.70달러에서 7.00달러 이상으로 급등하며 격렬한 변동성을 보였다. 단기 밈 주식 열풍에 힘입은 극적인 랠리는 빠르게 반전되어, 목요일 주가는 20% 이상 하락하며 2.84달러에 마감했다.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금요일 장전 거래에서 비욘드 미트는 12% 이상 상승하며 투자자들에게 롤러코스터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참고로 비욘드 미트는 버거, 소시지, 치킨 제품을 포함한 육류 대체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식물성 단백질 기업이다.
최근 비욘드 미트 주가 급등은 주로 월마트(WMT)와의 새로운 유통 계약에 힘입은 것이다. 이번 계약의 일환으로 월마트는 전국 2,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비욘드 미트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주류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비욘드 미트가 라운드힐 밈 주식 ETF(MEME)에 편입되면서 급등세가 가속화됐다. 이 ETF는 인기 있고 변동성이 큰 주식에 투자하며, 이로 인해 공매도 세력의 숏 스퀴즈가 발생했다.
참고로 숏 스퀴즈는 공매도 비중이 높은 주식이 급등하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매수해 포지션을 청산하게 되고, 이것이 주가를 더욱 끌어올리는 현상을 말한다.
극적인 변동성과 최근의 거래 열기에도 불구하고, 비욘드 미트는 여전히 느린 매출 성장과 지속적인 적자라는 주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금까지 비욘드 미트는 연간 흑자를 기록한 적이 없으며, 계속해서 현금을 소진하고 있다. 게다가 식물성 육류 시장의 전반적인 둔화가 압박을 더하고 있다.
앞으로 월마트 입점 확대는 더 넓은 가시성을 제공하지만, 회사는 소비자 관심을 회복하고 수익성에 가까워질 수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펀더멘털이 개선되기 전까지 주가는 변동성을 유지하며 사업 성과보다는 시장 투기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월가 증권가는 최근 3개월간 5건의 매도와 3건의 보유 의견을 제시하며 비욘드 미트 주식에 대해 '보통 매도'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평균 비욘드 미트 목표주가는 주당 2.20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22% 이상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