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가 엑셀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지배지분 인수를 위한 10억 달러 규모 거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근접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자산운용 부문은 이 스포츠 에이전시의 지분 확보를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엑셀 스포츠 매니지먼트는 골프 전설 타이거 우즈, 농구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쿼터백 제러드 고프 등을 대리하고 있다.
엑셀은 스포츠 슈퍼 에이전트 제프 슈워츠가 2002년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그룹(IMG)을 떠나 설립했다. 초기에는 농구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야구와 미식축구 등 미국의 주요 스포츠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골드만삭스는 엔터테인먼트 전문 사모펀드 샴록 캐피털과 엑셀의 경영진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수 있는 이번 거래는 스포츠 프랜차이즈, 선수 계약, 미디어 권리, 광고 계약의 가치와 수요가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3년 TPG(TPG)는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를 프랑스 억만장자 프랑수아 앙리 피노의 패밀리 오피스에 70억 달러에 매각했다. 이는 약 10년 전 11억 달러 가치로 지분을 매입한 이후 큰 수익을 거둔 것이다.
최근 다른 거래로는 BC 파트너스의 신용 부문이 골프, 테니스, 축구 사업 확장을 위해 스포츠 에이전시 GSE 월드와이드의 지분을 인수한 사례와, 실버 레이크가 올해 초 인데버를 130억 달러에 비상장화한 사례가 있다.
이번 거래는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중형 기업 인수와 사모 대출 분야 진출 확대를 의미한다.
이달 초 골드만삭스는 벤처캐피털 회사 인더스트리 벤처스를 약 10억 달러에 인수했다. 올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고금리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골드만삭스와 다른 투자은행들의 거래 성사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위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연중 이후 투자 의욕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팁랭크스에서 GS는 매수 5건, 보유 7건을 기록하며 보통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최고 목표주가는 870달러다. GS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824.50달러로, 9.8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