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즈 앨런 해밀턴 홀딩(BAH)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즈 앨런 해밀턴의 최근 실적 발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국가안보 부문의 강력한 실적과 사이버 및 AI 등 기술 분야의 진전이 두드러졌지만, 민간 사업 부문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으며 가이던스와 재무 지표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대응해 부즈 앨런은 비용 절감 전략을 실행하고 성장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어 미래 성공을 도모하고 있다.
국방 및 정보 분야를 포괄하는 부즈 앨런 해밀턴의 국가안보 포트폴리오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분기 72억 달러 규모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으며, 이 중 90%가 국가안보 부문에서 발생했다. 특히 4개 프로그램이 각각 8억 달러를 초과하며 이 부문의 강세를 입증했다.
회사의 썬더 돔 제품은 제로 트러스트의 벤치마크로서 정부 목표를 예정보다 2년 앞당겨 달성했으며, 2025년 사이버보안 혁신상을 수상했다. 부즈 앨런은 또한 연방 정부에 대한 최대 AI 공급업체라는 지위를 보유하며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부즈 앨런은 8억 1,60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순부채는 31억 달러로 조정 EBITDA 대비 순레버리지 비율이 2.5배에 달하는 강력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분기 3억 9,5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하며 재무 회복력을 입증했다.
부즈 앨런의 사업 재가속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면서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회사는 현재 연간 매출을 113억~115억 달러로 전망하며, 조정 EBITDA 마진은 10% 중반대를 예상하고 있다.
부즈 앨런의 민간 사업 부문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 직면해 있으며, 조달 지연과 대형 계약의 가격 압박으로 인해 매출이 20% 초반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 조달 환경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부즈 앨런은 확정 수주잔고가 전년 대비 6% 감소했고 신규 계약의 자금 증액 속도가 느려지는 등 광범위한 시장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회사는 고객 대면 직원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며, 2분기 순이익은 55% 급감했다고 보고했다. 조정 희석 주당순이익도 전년 대비 18% 감소하며 수익성 압박을 나타냈다.
부즈 앨런 해밀턴은 사업 재가속이 지연되면서 연간 가이던스를 조정했으며, 이는 주로 양극화된 시장 환경의 영향을 받았다. 민간 사업 부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가안보 포트폴리오는 대규모 계약 수주에 힘입어 중간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연간 1억 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AI, 사이버, 전투 기술에 집중해 어려운 조달 환경을 헤쳐나갈 계획이다.
요약하면, 부즈 앨런 해밀턴의 실적 발표는 국가안보 및 첨단 기술 분야의 강력한 실적과 민간 사업 부문의 어려움 및 사업 재가속 지연이라는 이중적 상황을 보여줬다. 회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비용 절감 조치를 적극 추진하고 성장 동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