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실적 발표와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 앞두고 미국 증시 선물 상승

미국 주식 선물은 일요일 밤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빅테크 기업들의 주요 실적 발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이 예상되는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시간 10월 27일 오전 12시 40분 기준 나스닥 100(NDX) 선물은 1.0%,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선물은 0.57%, S&P 500 지수(SPX) 선물은 0.78% 각각 상승했다.

시장은 금요일 모든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며 강한 흐름으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주간 2.20%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1.92%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도 2.18% 상승하며 전 부문에 걸친 광범위한 낙관론을 반영했다.

투자 심리는 10월 29일로 예정된 연준 회의를 앞두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널리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데이터 이후 추가 통화 완화에 대한 기대가 강화됐다.

동시에 다가오는 빅테크 실적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알파벳(GOOGL), 아마존(AMZN), 애플(AAPL), 메타 플랫폼스(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매그니피센트 7'의 여러 기업이 이번 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는 시장 랠리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이번 주의 중요성을 더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중국 시진핑 주석이 목요일 한국에서 만나 무역 긴장 완화를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는 점이다.

빅테크 외에도 여러 주요 기업들이 3분기 실적 시즌이 가장 바쁜 시기에 접어들면서 실적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KLA(KLAC), 스타벅스(SBUX), 페이팔 홀딩스(PYPL), 일라이 릴리(LLY), 캐터필러(CAT), 보잉(BA), 코인베이스 글로벌(COIN), EMCOR 그룹(EME), 아메리칸 타워(AMT) 등의 실적 발표가 업계 건전성과 광범위한 경제 동향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면밀히 주목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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