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산업의 주요 업체 중 하나인 아처 에비에이션(ACHR)이 클래스A 보통주와 연계된 최대 500만 달러 규모의 워런트 발행 계획을 담은 신규 투자설명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이 워런트에 대해 현금을 받지 않는다. 대신 수행된 작업에 대한 대가로 서비스 제공업체에 지급될 예정이다. 각 워런트는 보유자에게 아처 주식을 0.01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데, 이는 현재 시장 가격과 비교하면 거의 무료나 다름없는 수준이다.
한편 ACHR 주가는 금요일 3.48% 상승하여 11.29달러에 마감했다.

워런트는 한 번에 발행되지 않는다. 대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단계적으로 부여된다. 마일스톤이 달성될 때마다 아처는 해당 날짜 이전 10일간의 평균 거래가를 기준으로 발행할 주식 수를 계산한다. 이는 아처의 주가가 상승하면 제공업체가 받는 주식 수가 줄어들고, 하락하면 더 많은 주식을 받게 됨을 의미한다.
아처의 신고서는 총 가치를 500만 달러로 설정했기 때문에 발행되는 주식 수는 각 마일스톤 시점의 회사 주가에 따라 달라진다. 회사 주식은 현재 11.2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공개 워런트는 3.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핵심은 이러한 유형의 거래가 아처로 하여금 파트너나 계약업체에 보상하면서도 현금을 절약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이 구조는 지급을 성과와 연계하고 양측을 회사의 진전과 일치시킨다. 그러나 워런트가 행사되면 아처의 총 주식 수가 증가한다. 주식이 거의 0에 가까운 가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기존 주주들에게 경미한 희석이 발생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이 워런트 계획은 아처가 핵심 사업 목표 달성을 돕는 파트너들에게 보상하면서도 다음 운영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지출을 관리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월가에서 증권가는 회사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7건의 평가를 기반으로 아처 에비에이션은 평균 12개월 목표주가 13.14달러로 "적극 매수" 의견을 받고 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16.3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