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대기업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화요일 모두 시가총액 4조 달러를 기록했지만, 애플은 이후 이 기준선 아래로 하락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영리 사업부문 지분 27%를 보유하게 됐다는 확인 이후 상승했다. 동시에 애플의 최근 상승세는 강력한 아이폰 17 판매에 기인하는데, 신모델이 작년 아이폰 16을 앞지르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그 결과 애플 주가는 지난 3개월간 25% 급등했으며 목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고, 같은 기간 6% 상승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요일 실적을 발표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4조 달러 이정표에 도달했지만, AI 분야 지배력 덕분에 4조 6천억 달러 가치로 시장을 선도하는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VDA)에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 또한 많은 투자자들은 애플이 AI 분야에서 더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 업데이트된 시리를 아직 출시하지 않은 반면, 구글(GOOGL) 같은 경쟁사들은 이미 자체 AI 도구를 출시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10억 대 이상의 활성 아이폰과 애플 TV, 애플 워치 같은 서비스를 통해 애플은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충성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다. 더욱이 증권가는 애플이 무역 문제를 얼마나 잘 처리했는지에 대해 낙관적이다. 실제로 애플은 생산의 상당 부분을 인도와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도 미국 당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JP모건은 애플의 목표주가를 29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자들이 1년 만에 가장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위에서 언급한 두 종목 중 증권가는 MSFT 주식이 AAPL보다 더 큰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실제로 MSFT의 주당 목표주가 628.70달러는 15.6% 상승 여력을 시사하는 반면, AAPL은 3.1% 하락 여력을 나타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