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VDA)가 노키아(NOK)에 10억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노키아 이사회가 승인한 이번 거래는 주당 6.01달러에 1억 6,64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엔비디아는 핀란드 통신 대기업의 2.9%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투자는 양사가 AI 기반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AI-RAN)와 데이터센터 네트워킹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이 소식에 화요일 정규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2% 이상 상승했고, 노키아 주가는 25% 이상 급등했다.
신주는 11월 등록될 예정이며 나스닥 헬싱키, 유로넥스트 파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다. JP모건(JPM)이 이번 거래에서 노키아의 재무자문을 맡았다.
노키아는 조달 자금을 엔비디아의 AI 아키텍처에 최적화된 5G 및 6G RAN 소프트웨어 개발 가속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한 AI 네트워킹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노키아의 데이터센터 스위칭 및 광학 기술을 엔비디아의 AI 인프라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노키아는 인프라 사업 내에서 데이터센터 친화적인 네트워킹 도구에 투자함으로써 AI 및 클라우드 분야에서 입지를 확대하려 한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노키아의 통신급 하드웨어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정의 AI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대규모 AI 모델 훈련 및 배포에 필수적인 저지연, 고처리량 네트워크 구축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팁랭크스에서 엔비디아 주식은 매수 강력 추천 의견을 받았으며, 최근 3개월간 35건의 매수, 1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이 제시됐다. 엔비디아 주가 목표가 평균은 225달러로, 현재 수준 대비 15.18%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월가에서 노키아 주식은 최근 3개월간 6건의 매수, 1건의 보유, 1건의 매도 의견을 받아 중립 매수 의견을 기록했다. 또한 노키아 주가 목표가 평균은 6.30달러로, 20.05%의 하락 위험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