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가장 진보된 AI 칩인 블랙웰 GPU를 애리조나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전에는 이 칩들이 전적으로 대만에서 제조되었다. 황 CEO는 이러한 조치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9개월 전 국가 안보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조업을 미국으로 되돌려 달라고 직접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 결과 칩과 완제품 시스템이 이제 미국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별도로, 미국과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황 CEO는 노키아(NOK)에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미국산 5G 및 6G 기지국을 구축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때 외국 기술에 크게 의존했던 이 기지국들은 이제 그레이스와 블랙웰 칩을 탑재한 엔비디아의 ARC 플랫폼으로 구동될 예정이다. 황 CEO는 이를 통해 미국이 통신 분야에서 우위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AI 기반 6G가 로봇 제어 및 기후 예측과 같은 첨단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생산으로의 전환은 미국의 수출 규제와도 연관되어 있다. 최근 규정으로 인해 엔비디아는 중국에 대한 H20 칩 판매에서 105억 달러의 잠재적 매출을 잃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중국 출하 재개를 조건부로 승인했지만, 회사는 이제 해당 판매에 대해 15%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황 CEO는 이전에 엔비디아가 현재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이 전혀 없다고 인정한 바 있다. 따라서 미국에 다시 집중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에너지부를 위한 7대의 슈퍼컴퓨터를 개발하고 있으며, 양자 컴퓨터를 자사 GPU에 연결하는 NVQLink를 출시하고 있다.
월가 증권가는 지난 3개월간 매수 35건, 보유 1건, 매도 1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225달러로 11.9%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