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브룩필드와 카메코와 800억 달러 규모 원자력 발전 계약 체결

미국 정부가 브룩필드 자산운용 (BAM) 및 카메코 (CCJ)와 800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원자력 에너지 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이 운영하는 원자로의 파트너사다.

미국 상무부는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최소 800억 달러 규모의 원자력 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금 조달과 승인 절차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팅하우스는 브룩필드가 51%, 카메코가 49%를 소유하고 있다. 정부 계약 소식에 두 회사의 주가가 상승했다.

증권가는 미국 정부의 투자가 수십 년간 미국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가로막았던 교착 상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속히 평가했다. 금세기 들어 미국에서 건설된 신규 원자로는 단 3기에 불과하다. 전력 회사들은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원자로 건설을 꺼려왔다.

대규모 투자

JP모건 체이스 (JPM)는 800억 달러 투자로 미국 내 최대 8기의 대형 원자로 건설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은행은 정부 투자가 장기간에 걸쳐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JP모건은 고객 보고서에서 "건설되는 각 원자로는 수십 년간 연료와 유지보수 서비스를 필요로 하며, 이는 웨스팅하우스와 그 소유주들에게 고마진의 반복적인 수익원을 확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의 일환으로 정부는 800억 달러 투자가 달성된 후 웨스팅하우스가 175억 달러를 초과하여 지급하는 현금 배당의 20%를 받게 된다.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서는 정부가 국영 기업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더욱 직접적인 지분을 갖는다. 중국은 현재 국가 지원으로 수십 기의 원자로를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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