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NVDA) 공급업체인 한국의 SK하이닉스 주가가 2025년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3분기에 전년 대비 62% 증가해 11조 4천억 원(80억 달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매출은 39% 증가했으며, 이는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것이다.
참고로 SK하이닉스는 한국 SK그룹 산하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다. 실적 발표 후 한국거래소(KRX)에서 동사 주가는 오늘 7% 이상 상승했다. 연초 대비 주가는 200% 이상 상승했다.
호실적과 함께 SK하이닉스는 내년 메모리 칩 공급이 이미 완전히 예약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AI 붐을 활용하기 위해 2026년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회사는 AI 기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가속화되는 시점에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글로벌 메모리 칩 시장의 장기적인 "슈퍼 사이클"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확보한 후 이번 분기에 신제품 HBM4 칩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HBM 기술의 6세대를 의미한다. 회사는 또한 HBM(고대역폭 메모리) 제품 수요가 2023년부터 공급을 초과해왔으며, 생산을 계속 확대하면서 2027년까지 시장이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가장 진보된 AI 칩을 공급하며, 엔비디아 성공의 핵심 부분을 차지한다. 두 회사의 성장은 함께 연결되어 있는데, AI 수요가 강해질수록 향후 두 회사 모두에게 더 큰 사업 기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종종 엔비디아의 주가 전망을 살펴본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증권가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여전히 매우 낙관적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이 주식은 지난 3개월간 매수 35건, 보유 1건, 매도 1건이 부여되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받았다. 평균 엔비디아 목표주가는 225.0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12%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