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매 체인 월마트(WMT)가 제약 그룹 일라이 릴리(LLY)와 제휴를 맺으면서, 고객들은 곧 식료품과 함께 체중 감량 약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릴리의 체중 감량 약물 젭바운드는 다음 달 중순부터 미국 전역의 월마트 약국에서 환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릴리는 지난해 출시한 자사 웹사이트 릴리다이렉트를 통해 현금 지불 고객에게 젭바운드의 모든 승인된 용량을 제공해 왔다. 릴리와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NVO)는 접근성을 확대하고 복합 제제나 저렴한 복제품과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의 웹사이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바이알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월마트는 이제 모든 승인된 강도의 젭바운드 단일 용량 바이알을 제공하며, 최저 용량은 자가 부담 시 월 349달러부터 시작한다.
유효하고 적응증에 맞는 처방전을 가진 환자는 보험을 사용하지 않고도 젭바운드 바이알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릴리다이렉트의 제니퍼 마주르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비만과 같은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것은 신체적, 정서적, 재정적으로 상당하고 지속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월마트와의 이번 협력은 처방된 치료에 대한 접근을 간소화함으로써 그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릴리다이렉트의 첫 번째 소매 협력으로서 이번 조치가 중요한 이정표가 되며, "편의성을 강화하고 접근성을 확대하며 디지털과 대면 약국 경험 모두를 통해 환자들이 치료 관리에서 더 많은 선택권을 갖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케빈 호스트 약국 담당 수석 부사장은 "삶은 바쁘고, 이것은 사람들이 약을 받는 새롭고 쉬운 방법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5만 명 이상의 약사와 약국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점점 더 투자를 늘리고 있는 사업 영역이다.
올해 초 월마트는 메릴랜드주 프레더릭에 최대 규모의 중앙 집중식 처방 처리 시설을 개설했다. 102,000평방피트 규모의 이 시설은 하루 최대 10만 건의 처방을 처리할 수 있다. 이 시설은 16개 주와 워싱턴 D.C.에 걸쳐 700개 이상의 매장을 지원할 수 있다.
건강 및 웰니스 매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아래를 참조하라.
피닉스와 미주리주 리퍼블릭에 두 개의 추가 시설이 개발 중이며, 두 시설 모두 2026년에 개장할 예정이다. 월마트는 현재 5개의 처방 처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팁랭크스에서 WMT는 29개의 매수 등급을 기반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를 받고 있다. 최고 목표 주가는 129달러다. WMT 주식의 컨센서스 목표 주가는 115.56달러로, 12.0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