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BE)는 연례 크리에이티비티 컨퍼런스 MAX 이후 월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많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는 AI 우려가 단기적으로 주가에 계속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어도비 주가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 하락세를 보이고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퍼 샌들러의 한나 루도프는 어도비의 빠른 혁신에 깊은 인상을 받아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470달러를 유지했다. 다만 AI가 어도비 사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는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는데, 특히 AI 도입과 수익화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이다.
한편 스티펠의 J. 파커 레인도 생성형 AI가 크리에이티브 산업에서 다른 산업보다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480달러를 유지했다. 또한 MAX에서 진행된 3시간 분량의 기조연설은 AI, 특히 제3자 모델과 파트너십에 크게 초점을 맞췄다. 증권가는 어도비가 자체 파이어플라이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주요 생성형 AI 모델을 호스팅하고 있어 핵심 크리에이티브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일자리 감소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스티펠은 어도비가 개선된 웹 및 모바일 도구를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RBC 캐피털 마켓의 매튜 스완슨은 행사 참석 후 매수 등급과 목표주가 430달러를 유지했다. 실제로 새로운 도구, 자동화,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콘텐츠 제작을 위한 더 넓은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어도비의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사는 또한 구글(GOOGL) 및 오픈AI(PC:OPAIQ)와의 심화된 파트너십을 선보였으며, 여기에는 유튜브 및 챗GPT 데모가 포함됐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ADBE 주식에 대해 지난 3개월간 매수 18건, 보유 7건, 매도 2건을 기록하며 보통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ADBE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452.55달러로 32.3%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