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멕시칸 그릴(CMG)의 주가가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주당순이익은 0.29달러로 증권가 컨센서스 추정치에 부합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해 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 전망치를 2,000만 달러 하회한 수치다.
치폴레의 매출 성장은 해외 2개 매장을 포함해 86개의 신규 레스토랑 추가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동일매장 매출은 0.3% 증가에 그쳤는데, 평균 객단가가 1.1% 상승했지만 고객 방문이 0.8% 감소하면서 상쇄됐다. 이는 3분기 연속 방문객 감소로, 회사는 이를 "지속적인 거시경제적 압박"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콧 보트라이트 최고경영자는 2024년 외식업계 전반을 앞서던 치폴레가 마침내 둔화세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치폴레의 고객층이 평균 소득이 높아 지난해 소비 감소로부터 초기에 보호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치폴레는 2025년 연간 동일매장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2월에 예상했던 낮은 한 자릿수에서 중간 한 자릿수 성장 대신 낮은 한 자릿수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2026년에 한국, 중동, 라틴아메리카 파트너십을 통한 최대 15개 해외 매장을 포함해 350~370개의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월가 증권가는 CMG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아래 그래픽에서 보듯 지난 3개월간 매수 19건, 보유 5건, 매도 0건이 제시됐다. 또한 CMG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53.45달러로 34.4%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