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노르(EQNR)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에퀴노르의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성과와 과제가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바칼하우 프로젝트 가동과 생산량 증가 등 주목할 만한 운영 성과를 거뒀지만, 순손실과 대규모 자산 손상으로 재무적 어려움도 겪었다. 에퀴노르는 효과적인 비용 관리와 강력한 자본 배분 전략을 보여줬으나, 안전 사고와 예상치 못한 프로젝트 리스크에 직면했다.
에퀴노르의 브라질 첫 프리솔트 사업인 바칼하우 프로젝트가 10월 생산을 시작했다. 일일 22만 배럴 생산 능력을 갖춘 이 프로젝트는 에퀴노르의 국제 사업 확장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에퀴노르는 전년 3분기 대비 전체 생산량이 7% 증가했으며, 특히 노르웨이 대륙붕 생산량은 9% 성장해 견고한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의 운영비용을 전년 대비 약 50%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에퀴노르는 향후 연간 30% 추가 감축을 예상하며 비용 효율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에퀴노르는 올해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약 90억 달러의 자본 배분을 계획하고 있어 강력한 자본 관리 전략을 보여준다.
뉴욕의 엠파이어 윈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54개 모노파일 설치를 모두 완료해 재생에너지 개발에 대한 에퀴노르의 의지를 보여줬다.
3분기 순손실 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장기 유가 전망 하향 조정에 따른 자산 손상 때문이다.
장기 유가 가정 수정으로 총 7억5400만 달러의 자산 손상이 발생했으며, 이는 국제 탐사·생산 부문과 미국 해상 자산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몽스타드 시설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지속적인 안전 과제를 부각시켰으며, 안전 조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37달러로, 금융 항목 손실과 일회성 폐기 비용 영향으로 전체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다.
엠파이어 윈드 프로젝트의 풍력 터빈 설치 선박과 관련해 머스크와의 계약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는 향후 개발 진행에 잠재적 리스크가 될 수 있어 신중한 관리가 필요하다.
에퀴노르의 향후 전망은 낙관적이다. 생산량 7% 증가를 보고했으며 비용 전망은 안정적이다. 4% 생산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 가이던스를 유지하며 강력한 운영 실적을 반영하고 있다. 이사회는 주당 0.37달러의 정기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총 자본 배분은 90억 달러로 추정된다. 순부채 대 자본 비율은 12.2%로 하락했으며, 연말까지 가이던스 범위 하단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요약하면, 에퀴노르의 실적 발표는 운영 성과와 재무 과제가 균형을 이룬 모습을 보였다. 바칼하우 프로젝트 가동과 생산량 증가는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반면, 재무적 어려움은 에너지 섹터의 변동성을 부각시켰다. 에퀴노르의 비용 관리와 자본 배분에 대한 의지는 여전히 강력하며, 향후 회복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