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DJIA)는 할로윈 당일 시장이 또 다른 바쁜 실적 발표 주간을 앞두고 소폭 하락 거래 중이다.
정부 셧다운이 31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공화당에 필리버스터를 종료해 정부 재개를 돕자고 제안했다.
"이제 공화당이 '트럼프 카드'를 사용할 때다. 이른바 핵옵션을 선택하라. 필리버스터를 없애라. 지금 당장 없애라"고 트럼프는 트루스 소셜 게시물에서 밝혔다.
필리버스터 규칙은 상원에서 대부분의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60표를 요구한다. 이를 폐지하면 법안 통과 속도가 빨라져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가 단순 과반수 투표로 셧다운을 종료할 수 있다.
한편,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이 없었던 달라스 연준 총재 로리 로건은 25bp 금리 인하가 불필요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인플레이션 위험, 균형 잡힌 노동시장, 그리고 지난달 이미 단행한 금리 인하를 이유로 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이번 주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을 보지 못했다"고 로건은 달라스에서 열린 은행 자금조달 환경 변화 컨퍼런스에서 말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거나 노동시장이 더 급격히 냉각된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 한, 12월에 다시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금리 동결을 주장한 유일한 FOMC 투표 위원인 캔자스시티 연준 총재 제프 슈미드도 인플레이션 위험이 금리 동결을 뒷받침한다는 로건의 견해에 동조했다. 슈미드는 25bp 인하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인플레이션에는 "더 오래 지속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이 글을 쓰는 시점에 0.18% 하락했다.

팁랭크스의 다우존스 히트맵으로 전환해 지수의 가격 움직임에 기여한 종목들을 살펴보자.

아마존 (AMZN)은 이커머스 선두업체의 3분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이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지수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아마존의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20.2% 증가한 33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AI 투자가 성과 없이 끝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
애플 (AAPL)도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의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은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으며, 팀 쿡 최고경영자의 발언이 애플 주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우리는 전사 매출이 전년 대비 10~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로써 12월 분기가 회사 역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쿡은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 (NVDA)는 현대차가 블랙웰 GPU 5만 개를 배치한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캐터필러 (CAT)는 견조한 실적 발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지난 주 동안 여전히 8.5% 상승했다.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 (DIA)는 다우존스의 움직임을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다. 따라서 DIA는 오늘 다우존스와 함께 하락하고 있다.

월가는 DIA 주가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지난 3개월 동안 증권가는 평균 DIA 목표주가를 525.34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10.6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DIA의 31개 보유 종목은 매수 29개, 보유 2개, 매도 0개의 투자의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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