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 그룹(LCID)이 11월 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3분기 인도량과 수요 둔화가 투심을 짓누르면서 연초 대비 41% 하락했다. 구매자들이 점차 저렴한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가 추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월가는 3분기 주당 2.30달러 손실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1년 전 2.80달러 손실보다 개선된 수치다.
한편 팁랭크스 전망 페이지 데이터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3억 7,06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루시드는 지난 9개 분기 중 5번 실적 전망치를 하회했으며, 이는 전기차 시장의 어려움을 반영한다.

10월 28일, 루시드와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NVDA)는 루시드의 차기 전기차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하기 위해 협력했다. 루시드의 차기 중형 차량은 엔비디아의 DRIVE AGX 플랫폼과 DriveOS를 기반으로 한 레벨 4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는 웨이모의 로보택시와 유사하게 특정 지역이나 조건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루시드는 2026년 이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루시드는 캘리포니아에서 물리적 입지를 확대한다고 발표했으며, 산호세와 샌디에이고에 각각 새로운 스튜디오 및 서비스 센터를 개설했다. 이들 시설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루시드 에어와 신형 루시드 그래비티 모델을 직접 보고 시승할 수 있게 된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캔터 피츠제럴드의 애널리스트 안드레스 셰퍼드는 루시드의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26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중립 등급을 유지했다. 그는 최근 임시 CEO 마크 윈터호프와 CFO 타우피크 부사이드를 만나 우버/누로 로보택시 파트너십, 인도 목표, 루시드 그래비티 SUV 생산 확대, 2026년 말 출시 예정인 중형 플랫폼 등 주요 업데이트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셰퍼드는 중형 차량 출시가 루시드의 생산 증대와 마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CFRA 애널리스트 개럿 넬슨은 루시드 주식을 매도에서 적극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0달러를 유지했으며, 이는 현재 수준에서 44%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넬슨은 실망스러운 3분기 인도 및 생산 실적이 자신의 추정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팁랭크스의 옵션 도구를 사용하면 옵션 트레이더들이 실적 발표 직후 주가에서 어떤 움직임을 예상하는지 알 수 있다. 예상 실적 변동폭은 실적 발표 후 만기가 가장 가까운 등가격 스트래들을 계산하여 결정된다. 복잡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옵션 도구가 이를 자동으로 계산해준다.
실제로 현재 옵션 트레이더들은 양방향으로 13.35%의 변동을 예상하고 있다.

루시드 그룹 주식은 월가 애널리스트 9명으로부터 보유 의견을 받고 있다. 이 등급은 최근 3개월간 발표된 매수 1건, 보유 8건, 매도 2건을 기반으로 한다. LCID의 평균 목표주가는 25.00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40.85%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