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랜드 차이나 트러스트(SG:AU8U)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캐피탈랜드 차이나 트러스트의 최근 실적 발표는 성과와 과제를 모두 부각시키며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C-REIT 상장과 물류 부문 매출 성장이 주목할 만한 성과였던 반면, 매출 감소와 점유율 하락, 특히 비즈니스 파크 부문에서 상당한 어려움이 나타났다. 부채 관리와 리테일 유동인구에서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매출과 순부동산수익(NPI) 감소는 우려스러운 부분이었다.
캐피탈랜드 차이나 트러스트는 스폰서와 함께 상하이증권거래소에 C-REIT CLCR을 성공적으로 상장했으며, 이는 중국 최초의 국제 스폰서 리테일 C-REIT로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9.6% 상승한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기관투자자 청약 경쟁률은 254대 1, 개인투자자는 535대 1을 기록하며 강력한 시장 관심을 입증했다.
물류 부문은 전분기 대비 13%의 눈에 띄는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로 상하이 펑시안의 점유율 개선에 기인했다. 이러한 성장은 다른 부문의 어려움 속에서 물류가 회사의 핵심 매출 동력으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리테일 부문은 긍정적인 성장을 경험했으며, 쇼핑객 유동인구가 전년 대비 4.5%, 임차인 매출이 3.2% 증가했다. 식음료, 정보기술, 완구 및 취미, 보석 및 시계 등 주요 부문이 상당한 성장을 보이며 소비 지출의 견고한 회복을 나타냈다.
캐피탈랜드 차이나 트러스트는 부채 관리에서 진전을 이루었으며, 평균 부채 비용을 3.42%에서 3.36%로 낮추고 영구채 자금의 일시적 사용을 통해 부채비율을 28.8%로 낮췄다. 회사는 또한 위안화 표시 부채 50% 목표를 달성하며 신중한 재무 관리를 보여줬다.
중국 골든위크 기간 동안 캐피탈랜드 차이나 트러스트는 유동인구가 전년 대비 4.6%, 총 매출이 4% 증가했다고 보고하며, 성수기 쇼핑 기간 동안 리테일 부문의 회복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전년 대비 전체 총매출과 순부동산수익(NPI)이 8% 감소했으며, 이는 주로 캐피탈몰 위화팅 매각에 기인했다. 이러한 감소는 전략적 매각이 단기 재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부각시킨다.
비즈니스 파크 매출은 전분기 대비 9.1% 감소했으며, 점유율 문제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러한 감소는 이 부문에서 점유율과 매출을 유지하는 데 있어 지속적인 어려움을 나타낸다.
리테일 재계약 임대료율은 마이너스 1.5%로 부정적인 추세를 보였지만, 상반기 마이너스 3%에서 개선된 수치다. 이는 리테일 임대 조건의 점진적인 회복을 나타낸다.
비즈니스 파크의 전체 점유율은 86.9%에서 85.2%로 하락했으며, 공실 공간 임대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는 비즈니스 파크 부문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데 있어 지속적인 어려움을 강조한다.
앞으로 캐피탈랜드 차이나 트러스트는 C-REIT 구조를 활용하여 추가 리테일 투자와 전략적 매각을 모색할 계획이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GRESB 5스타 등급을 유지했다. 리테일 매출 감소폭은 축소됐고, 물류 매출은 점유율 개선에 힘입어 증가했다. 회사는 또한 1억 5천만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영구채를 성공적으로 재융자하며 강력한 재무 관리를 보여줬다.
요약하면, 캐피탈랜드 차이나 트러스트의 실적 발표는 C-REIT 상장과 물류 성장이라는 주목할 만한 성과와 매출 및 점유율 하락이라는 과제가 공존하는 엇갈린 평가를 제시했다. 회사는 전략적 투자와 지속가능성에 집중하며 현재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동시에 성장 기회를 활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