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국가 자금을 지원받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외국산 인공지능 칩 사용을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 지침을 발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을 핵심 수출 시장으로 여기는 엔비디아(NVDA),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인텔(INTC) 등 여러 미국 반도체 기업들에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공사 진행률이 30% 미만인 프로젝트는 이미 설치된 비국산 칩을 제거하거나 구매 계획을 취소해야 한다. 공사가 이 기준을 크게 넘어선 경우에는 각 프로젝트를 개별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무역 관세를 둘러싼 양국의 이견 이후 미국과 중국이 무역 긴장을 완화한 지 며칠 만에 나왔다. 그러나 이는 또한 글로벌 경제를 재정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인 AI 칩과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놓고 두 선진 경제국 간에 벌어진 최근 갈등의 연장선상에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방영된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칩인 블랙웰 칩은 다른 국가로 수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수출 금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재 엔비디아는 중국 제조업체에 H20 칩만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은 엔비디아가 최첨단 마이크로칩과 프로세서를 중국에 수출하도록 허용하면 중국의 AI 역량, 특히 국방 분야를 강화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 엔비디아는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가 급격히 축소된 가운데 중국 시장을 위한 새로운 칩 제품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은 '차단하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미국 칩 설계업체의 최고경영자인 젠슨 황은 개방적인 기술 무역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번 지침 업데이트는 이 아시아 강국이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중국 당국은 최근 보안 우려를 이유로 현지 기업들에게 엔비디아의 H20 칩 사용을 자제할 것을 경고했다.
미국과 중국이 AI 칩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는 가운데, 이 분야는 수십억 달러가 쏟아지는 중요한 투자 영역으로 남아 있다. 팁랭크스의 주식 비교 도구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어떤 반도체 주식이 최고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아래 그래픽을 참조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