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19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네비우스(NBIS)가 기관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AI 플랫폼을 출시했다.
이 소식에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NVDA)의 지원을 받는 암스테르담 소재 네비우스의 투자자들이 환호했으며, NBIS 주가는 수요일 장초반 약 5% 급등했다. 이는 전날 8% 이상의 하락분을 상쇄하는 수준이다.
새로운 플랫폼인 네비우스 토큰 팩토리는 기업들이 오픈소스 및 맞춤형 인공지능 모델을 배포하고 최적화하며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비우스를 활용하면 조직들은 AI 추론(인공지능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나 예측을 수행하는 프로세스)을 처리하고, 학습된 모델에 대한 접근을 관리 및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네비우스에 의해 보안이 유지되고 관리된다.
네비우스는 토큰 팩토리가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AI 모델을 실험하고 미세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전 플랫폼인 네비우스 AI 스튜디오의 "차세대 진화"라고 밝혔다. 새로운 플랫폼은 엔비디아(NVDA)의 네모트론, 딥시크, 메타(META)의 라마, 오픈AI(PC:OPAIQ)의 GPT-OSS, 알리바바(BABA)의 Qwen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오픈소스 AI 모델과 호환된다.
네비우스에 따르면, 새로운 플랫폼은 중요한 AI 워크로드를 실행하도록 설계된 엔터프라이즈급 AI 클라우드 플랫폼인 Aether 위에 구축되었다. 토큰 팩토리는 조직들이 AI 추론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컴퓨팅 지연시간을 최대 70%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비우스의 공동 창업자인 로만 체르닌은 "우리는 네비우스 토큰 팩토리를 단순히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들이 실질적인 과제를 해결하고 규모에 맞게 엔지니어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구축했다. 추론 파이프라인을 최적화하고 오픈 모델을 프로덕션 준비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네비우스는 전자상거래 기술 투자사 프로서스(PRX), AI 비디오 플랫폼 힉스필드 AI, 오픈소스 AI 커뮤니티 운영사 허깅페이스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이번 플랫폼 출시는 네비우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요구하는 중요한 AI 워크로드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등장한 소규모 특화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공업체인 "네오 클라우드" 기업 대열에 합류하면서 이루어졌다.
네비우스의 경쟁사인 IREN Limited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동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GB300 그래픽 처리 장치에 대한 접근을 제공하는 9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마이크로소프트와 체결했다.
월가에서 네비우스 주식은 현재 지난 3개월간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4건의 매수와 1건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NBIS의 평균 목표주가는 149.50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약 35%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