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의 트럼프 관세 권한 회의론에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승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수요일 6.4bp 상승한 4.155%를 기록했다. 이는 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뒤집을 가능성이 3시간에 걸친 구두 변론 이후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참고로 10년물 수익률은 채권 가격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번 청문회에서는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이 트럼프에게 100개국 이상에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트럼프가 패소할 경우 미국은 수십억 달러의 관세 수입을 환급해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10년물 수익률 상승은 투자자들이 관세 리스크 없이 보다 명확한 법적·무역 환경을 기대하면서 안전자산에서 주식으로 자금을 이동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견조한 10월 고용지표 속 트럼프 승소 확률 하락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승소 확률은 지난 24시간 동안 8% 하락해 31%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를 소화하고 있다. 10월 ADP 민간 고용은 예상치 3만 명을 웃도는 4만 2,000명 증가하며 7월 이후 첫 월간 증가세를 나타냈다. 교육, 의료, 무역 부문이 성장을 주도한 반면, 정보,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제조업, 레저·접객업에서는 일자리 감소가 발생했다.

실시간 경제 캘린더로 거시경제 이벤트를 앞서 파악하세요. 영향도, 국가별 필터링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