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가 "수십만 대"의 신규 차량을 도로에 투입하며 글로벌 확장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로보택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슬라(TSLA), 알파벳(GOOGL) 산하 웨이모, 샤오펑(XPEV) 등과의 경쟁을 강화하며,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택시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중동, 동남아시아, 일본 등 신규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야심찬 계획의 원동력은 위라이드가 최근 홍콩 주식 공모를 통해 조달한 3억 700만 달러다. 이 자금은 연구개발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토니 한은 향후 몇 년간 전 세계에 1만 대의 로보택시를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차량 규모를 "수십만 대"로 확대해 전 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글로벌 택시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산업의 선도 기업인 위라이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계획의 일환으로 위라이드는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프리미엄급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노동자 계층이나 일반 대중에게 매우 효율적이거나 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위라이드는 현재 전 세계에서 700대의 무인 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GAC모터와 체리자동차 같은 자동차 조립업체에도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여러 도시의 지정 구역에서 무인 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내 막대한 성장 전망을 고려할 때 본국 시장이 여전히 핵심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UBS에 따르면, 인공지능 칩의 급속한 발전과 치열한 전기차 부문 경쟁에 힘입어 2030년까지 중국 본토 4대 주요 도시에서 최대 30만 대의 무인 택시가 운영될 수 있다.
더 많은 승객이 자율주행 교통수단을 받아들이면서 이 수치는 2030년대 후반까지 400만 대로 증가할 수 있다.
경쟁사인 샤오펑은 이번 주 초 로보택시 진출을 발표하며, 중국 기술 대기업 알리바바(BABA)의 디지털 지도 부문 아맵과 협력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자체 개발한 로보택시 모델 3종을 선보이고 2026년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테슬라도 이번 주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사이버캡 로보택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테슬라의 성장하는 서비스 생태계의 핵심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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