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리스트(NLST)가 3분기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넷리스트의 최근 실적 발표는 긍정적인 재무 성과와 제품 혁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삼성과의 법적 분쟁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며 성장과 회복력을 입증하고 있지만, 향후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법적·운영상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
넷리스트는 2025년 3분기 매출 4,220만 달러를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보고했다. 이는 OEM 및 재판매 고객 모두로부터의 탄탄한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회사는 2025년 4분기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속적인 시장 강세를 시사했다.
회사는 재무 건전성 개선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7%, 9개월 누적 기준으로는 38% 감소했다. 또한 넷리스트의 순손실은 분기 기준 전년 대비 25%, 9개월 누적 기준으로는 45% 개선되어 효과적인 비용 관리 전략을 보여줬다.
넷리스트는 2025년 3분기를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080만 달러로 마감했다. 회사는 직접 공모를 통해 1,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주식 신용 한도에서 약 7,400만 달러를 사용할 수 있어 향후 운영 및 투자를 위한 유동성을 확보했다.
넷리스트는 메모리 부문에서 혁신적인 제품으로 시장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서버용 라이트닝 DDR5 DIMM과 CXL NVDIMM, 저전력 MRDIMM 같은 CXL 기반 솔루션 등 회사의 제품군은 고성능 시장을 겨냥하며 경쟁 환경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회사는 고의적 특허 침해를 둘러싸고 삼성과 여러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총 8억 6,600만 달러의 손해배상이 인정됐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넷리스트의 지적재산권을 무단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어 넷리스트에 지속적인 법적·운영상 과제를 안기고 있다.
연방정부 셧다운이 삼성에 대한 국제무역위원회 절차에 영향을 미쳐 해결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러한 외부 요인은 넷리스트의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법적 노력에 복잡성을 더하고 있다.
넷리스트는 유리한 시장 역학과 전략적 이니셔티브에 힘입어 향후 성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시장 공급 부족과 AI 관련 수요 증가로 DRAM 및 NAND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넷리스트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이러한 추세를 활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내년 매출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요약하면, 넷리스트의 실적 발표는 긍정적인 재무 및 제품 개발과 중대한 법적 과제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혼재된 분위기를 전달했다. 메모리 시장에서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적극적인 법적 대응은 진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기회와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회사의 미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