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인텔과 파트너십 검토...머스크 1조 달러 보상 달성

테슬라(TSLA)가 AI 사업 확대를 위해 칩 제조업체 인텔(INTC)과 칩 제조 시설 개발을 위한 잠재적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향후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거대한 칩 제조 공장"을 건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머스크의 기록적인 1조 달러 규모 보상 패키지가 주주 승인을 받은 가운데 나온 것으로, 테슬라의 성장과 리더십 모두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머스크의 발언 이후 금요일 프리마켓에서 TSLA 주식은 1.57% 상승했다. 한편 INTC 주식은 2.60% 올랐다.

"논의할 가치가 있다"고 머스크 언급

연례 주주총회에서 머스크는 잠재적인 제조 계획을 공유하며 테슬라가 인텔과 협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인텔과 뭔가 할 수도 있다"며 "아직 계약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인텔과 논의할 가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머스크는 로보택시와 로봇 사업의 야심찬 목표로 인해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테슬라가 자체 칩 공장을 건설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AI 칩 시리즈를 생산하기 위해 TSMC(TSM) 및 삼성(SSNLF)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특히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는 두 칩 제조업체가 미국 내 시설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5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테슬라는 엔비디아(NVDA)를 주요 데이터센터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대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와의 거래가 인텔에 의미하는 것

테슬라와의 잠재적 거래는 AI 붐에서 엔비디아 같은 경쟁사를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텔에게 절실히 필요한 활력을 줄 수 있다.

지난 8월 미국 정부는 인텔의 지분 10%를 인수했으며, 이는 인텔이 최신 제조 기술을 위한 주요 외부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압박을 가중시켰다. 인텔은 논평을 거부했다.

테슬라 주식 매수, 매도, 보유 의견은

월가에서 증권가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TSLA 주식은 지난 3개월간 매수 13건, 보유 15건, 매도 8건의 의견을 받아 보유 컨센서스 등급을 기록했다. 테슬라 주식의 평균 목표주가는 395.54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11.3%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