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 연방 배심원단이 기술 기업 GoDaddy(GDDY)에 웹사이트 구축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익스프레스 모바일에 1억7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금요일 공개된 이번 평결은 GoDaddy의 웹사이트 디자인 도구가 익스프레스 모바일의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GoDaddy는 판결에 강력히 반대하며 법정과 필요시 항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스프레스 모바일은 창립자이자 전 IBM 엔지니어인 스티븐 렘펠이 개발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GoDaddy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도메인 등록업체의 웹사이트 구축 도구가 자사가 이미 특허를 보유한 기술을 복제했다고 주장했다. GoDaddy는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해당 특허가 무효라고 반박했다. 또한 2023년 익스프레스 모바일이 제기한 유사한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익스프레스 모바일이 연루된 일련의 특허 분쟁 중 하나다. 2022년 이 회사는 유사한 소송에서 쇼피파이(SHOP)를 상대로 4000만 달러 배상 판결을 받았으나, 이후 델라웨어 판사에 의해 번복됐다. 이러한 좌절에도 불구하고 익스프레스 모바일의 변호사 제이 너탈은 이번 판결을 "탁월한 결과"라고 평가하며 회사의 특허 기술의 중요성과 가치를 강조한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3개월간 매수 11건, 보유 8건, 매도 0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GDDY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GDDY의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172.71달러로 31%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