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간 반도체 기업 인텔(INTC)에게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한때 재앙처럼 보였던 이 기업에 대한 뉴스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다수의 계약, 신규 투자, 그리고 대규모 비용 절감을 통해 인텔은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다. 증권가는 이를 주목하기 시작했고, 투자자들도 동의하는 분위기다. 월요일 오후 거래에서 인텔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여러 증권사들이 분석과 전망을 내놓았다. 어닝 비트를 기록한 인텔의 강력한 3분기 실적 발표는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23달러에서 36달러로 상향 조정하기에 충분했다. 트루이스트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21달러에서 39달러로 올렸다. 트루이스트는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 성과에도 주목했다.
모든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크게 올린 것은 아니지만, 상향 조정한 곳들이 많았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조치들을 근거로 인텔의 목표주가를 23달러에서 30달러로 상향했다. 하지만 가장 긍정적인 평가는 벤치마크에서 나왔다. 벤치마크는 엔비디아(NVDA)와의 파트너십을 근거로 인텔을 매수 등급으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43달러를 제시했다.
인텔에게는 한 가지 중요한 현안이 남아 있다. 바로 뉴올버니에 위치한 인텔 오하이오 원 사업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사업 확장과 오하이오 제조 공장 가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14A 공정을 가동하고 생산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고객 확보에 실패할 경우, 인텔 오하이오 원 프로젝트가 지연되거나 완전히 중단될 위험이 있다.
다행히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오하이오 원에서 채용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장에서 신규 직원을 모집하는 공고가 나오고 있어, 인텔이 오하이오 원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며 이를 위한 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3개월간 매수 3건, 보유 24건, 매도 6건의 의견을 제시하며 인텔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주가가 52.22% 상승한 후, 평균 목표주가는 주당 35.4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7.56%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