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대기업 알파벳(GOOGL)이 소유한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가 스티브 피엘러를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임명했다. 구글의 오랜 임원인 피엘러는 웨이모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더 많은 도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 역할을 맡게 됐다. 여기에는 2026년까지 마이애미와 워싱턴 D.C.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계획이 포함된다. 흥미롭게도 웨이모의 공동 CEO인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피엘러의 경력이 회사 성장과 이번 단계에서 외부 자금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2022년부터 CFO를 맡아온 엘리사 드 마르텔이 물러나면서 이뤄졌다. 웨이모는 그녀의 퇴임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마와카나는 그녀의 업무에 감사하며 다음 역할에서의 성공을 기원했다. 드 마르텔은 이번 인사 전환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피엘러는 이 직책에 강력한 경험을 가져온다. 구글에서 그는 기획, 투자, 투자자 관계를 담당하는 부사장이었다.
그는 또한 안드로이드와 크롬의 재무를 담당했다. 구글 이전에는 헬머리치 앤 페인(HP)에서 CFO를 역임했으며 제너럴 일렉트릭과 여러 스타트업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웨이모의 야심찬 목표에도 불구하고, 웨이모가 속한 알파벳의 '기타 사업' 부문은 3분기에 더 많은 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은 3억 4,400만 달러로 감소하고 손실은 14억 3,000만 달러로 증가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따라서 웨이모는 수익성을 달성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월가로 눈을 돌리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 30건의 매수와 7건의 보유 의견을 바탕으로 GOOGL 주식에 대해 강력 매수 컨센서스 등급을 부여했다. 또한 주당 평균 GOOGL 목표주가 312.29달러는 7.6%의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