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재 리스크에 유가 선물 급등

화요일 유가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모스크바의 수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다. 미국은 앞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양국이 무역 협상 타결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의존도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중국과 인도의 고객들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도 정유사들, 러시아산 원유 구매 보류

블룸버그는 인도의 5개 대형 정유사가 12월 러시아산 원유 주문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코메르츠방크는 러시아가 역사적으로 원유를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방법과 수단"을 찾아왔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러시아는 이전에 그림자 선단을 활용해 원유를 판매한 바 있다.

유가 선물은 10월 말 이후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미국의 생산 증가와 중국의 수요 감소로 연초 대비 약 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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