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11월 13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는 주당순이익 2.11달러, 매출 약 66억8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실적인 2.32달러와 70억4000만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주식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바클레이즈의 톰 오말리 애널리스트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반도체 및 칩 장비 섹터에 대한 3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오말리는 바클레이즈가 최근 랠리 이후 인공지능에 직접 노출된 종목들에 대해 더욱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리서치 노트에 따르면, 일부 AI 관련 주식들은 이미 AI 도입으로 인한 잠재적 이익의 대부분을 주가에 반영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목표주가를 209달러에서 256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Buy)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향후 6개월 동안 투자자들의 인식을 크게 개선할 기회가 있으며, 다가오는 실적 발표가 그러한 변화를 시작하는 첫 번째 핵심 순간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팁랭크스의 옵션 도구를 사용하면 옵션 트레이더들이 실적 발표 직후 주가에서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 수 있다. 예상 실적 변동폭은 실적 발표 이후 만기가 가장 가까운 등가격 스트래들 옵션을 계산하여 결정된다. 이것이 복잡하게 들린다면 걱정하지 마시라. 옵션 도구가 이를 대신 계산해준다. 실제로 현재 옵션 트레이더들은 어느 방향으로든 6%의 변동을 예상하고 있다.
월가를 살펴보면, 애널리스트들은 AMAT 주식에 대해 보통 매수(Moderate Buy) 합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매수 17건, 보유 9건, 매도 1건이 부여되었으며, 아래 그래픽에 나타나 있다. 또한 평균 AMAT 목표주가는 주당 217.26달러로 5%의 하락 여력을 시사한다. 동시에 팁랭크스의 AI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257달러와 함께 아웃퍼폼(Outperform)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